광주 서구 화정1동에 ‘천원국시 7호점’이 들어선다.

31일 서구에 따르면 천원국시 7호점은 11월1일 오전 11시 화운로 175번길 5-7 1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돌입한다. 천원국시는 서구와 광주서구시니어클럽이 노인일자리 창출과 나눔문화 확산, 우리밀 소비 촉진 등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취약계층 밀집 거주지를 중심으로 문을 열고 있다. 7호점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일일 판매량은 100그릇으로 일반인은 3천원에, 60세 이상과 임산부, 7세 미만은 1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지점과 달리 7호점은 건설 현장 종사자에게도 국수를 1천원에 판매한다. 이는 화정1동 주변에 건설 현장이 많은 특성이 반영됐다.

또한 마을 BI(Brand Identity)인 ‘함께 잇다, 안전마을’과 연계해 지역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과 ‘생각대로&마음대로 낙서판’을 설치해 ‘마을 소식방’ 역할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앞서 서구는 지난해 3월 양동 1호점을 시작으로 ▲풍암동 2호점 ▲화정4동 3호점 ▲상무1동 4호점 ▲농성2동 5호점 ▲금호1동 6호점을 개소했다.

지난 9월까지 각 호점 별 누적 방문객은 양동 1만5천555명, 풍암동 2만1천45명, 화정4동 2만4천24명, 상무1동 1만4천390명, 농성2동 1만191명, 금호1동 6천400명 등 총 12만9천605명이다.

김명숙 서구 고령사회정책과장은 “나눔 가치를 확산하는 천원국시가 ‘함께 서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따뜻한 국수를 통해 주민들에게 행복을 드리고, 서로 어우러져 가는 공간을 목표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