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6일 “제9회 광주 서창억새축제 참여 프로그램 ‘멍때리기 대회(포스터)’의 참가자를 오는 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멍때리기 대회는 지친 일상에서 잠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총 70팀을 모집한다. 대회 참가는 개인 또는 최대 3명까지 팀 단위로 가능하다. 행사는 멍때리기 대회 저작권을 가진 웁쓰양컴퍼니와 협업해 90분간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는 15분마다 한 번씩 심박수를 측정한 결과와 현장 시민 투표를 통해 가려진다.

참가 신청은 인스타그램 계정(thespaceoutcompetition)으로 하면 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가을바람 부는 토요일 오후 은빛 억새밭에 앉아 직장, 육아, 학업 등 일상의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서창억새축제는 시끌벅적한 여느 축제와 달리 쉼과 힐링을 선물하는 특별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오는 17-20일 나흘간 영산강변 일대(극락교-서창교 억새길 4㎞)에서 ‘은빛 억새가 전하는 가을로의 초대’를 주제로 제9회 서창억새축제를 개최한다.

웁쓰양컴퍼니는 서울과 홍콩, 도쿄 등에서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하며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가치라는 점을 알리고 있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