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시 내세웠던 5대 공약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회원사를 위한 서비스 확충에 힘을 쏟겠습니다.”

취임 6개월여를 맞은 정현택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은 그간 지역 상공업 발전을 위해 현안 해결에 주력했으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끈끈한 유대감 등을 강조했다.

3일 목포상공의회소 회원사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의 활동 중 가장 두드러진 점은 정·관계 인사들과의 소통이다.

정 회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목포상의와 지자체, 유관기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함을 피력하면서 취임 이후 매월 주요 기관장을 초청해 상공인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져왔다.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박철준 고용노동부목포지청장을 시작으로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현안 및 정부·지자체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을 청취했다. 또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및 지역 현안 등 약 20여건을 건의해 상공업계의 경영 애로 해소는 물론, 행정기관과 상공업계와의 소통 및 유대 강화에 힘써오고 있다.

더불어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과 매월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지역 현안사업 해소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상풍력특별법의 신속한 통과, 전략물자인 수산화알루미늄의 기술·자금지원 및 세제 혜택, 이사 충실의무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 등 상공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해 김 의원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김태환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 조종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의 간담회를 예정하고 있다.

정 회장은 자신의 임기 중 꼭 실현되기를 바라는 5대 공약으로 ▲국립목포대 의과대학 설립 ▲광주공항의 조속한 이전과 무안공항 활성화 ▲무안반도 행정통합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국립목포대학교의 통합 ▲삽진항 국가어항 지정 및 배후부지 개발을 꼽았다.

이 중 정 회장이 정부·지자체,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다방면의 활동을 벌여 최근 삽진항이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어항 예비항으로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이와 관련, 정 회장은 “삽진항이 국가어항으로 최종 지정되기까지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며 “지난 10년 전에도 예비항으로 선정됐으나 최종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삽진항이 모름지기 대양산단 배후항으로서의 역할과 지역 수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어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정 회장은 목포상의 차원의 중소기업 임직원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미래내일일경험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역 청년들의 직무 역량 강화와 원활한 취업을 지원하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