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광 브랜드화를 위해 추진하는 정원 콘테스트에서 해남 ‘비원’(사진)이 대상을 수상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4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를 개최해 자연과 식물의 조화를 강조한 ‘비원’ 등 9개 우수 정원을 선정했다.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는 도민이 오랫동안 정성을 다해 가꾼 정원을 발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일상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0년 처음 열렸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지난 4년간 수상한 우수 정원은 40개소로 순천 ‘화가의 정원산책’, 해남 ‘문가든’, 보성 ‘성림정원’ 등은 전남도 민간정원으로 등록돼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정원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생활권 정원과 개인주택 정원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16개 시·군에서 총 43개 정원이 응모했다. 정원 전문가 심사위원단 4명이 참여해 정원 디자인·심미성, 식재·소재의 다양성,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심사 결과, 대상을 수상한 해남 ‘비원’은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정원으로 다양한 식물과 조화로운 배치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부문별로 생활권정원 최우수상은 여수 ‘그로브 농부의 정원’, 우수상은 고흥 ‘솔바위 정원’·곡성 ‘축복정원’이 선정됐다.

개인주택정원은 최우수상 나주 ‘계화정원’, 우수상 나주 ‘징하네 엄니정원’·해남 ‘해남에 살고 싶다’ 등이다. 장흥 소재 ‘723미술관 정원’과 ‘한일분재예술원’은 특별상을 받았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