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5일 “안정적 수자원 공급과 홍수 예방을 위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신규 댐(리모델링) 건설 10개소 중 전남지역 국가 주도 댐 1개소와 5개 시·군이 신청한 7개소를 반영해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민이 사용하는 생활·공업용수는 주암·장흥·수어·평림댐 4개소에서 1일 144만t의 88%인 127t을 공급받고 있다.

대부분 섬진강 수계 주암댐 계통의 상수원을 활용하고 55%가 여수·광양산단에 공업용수로 공급되고 있다.

국가수도정비계획에 따르면 전남의 경우 2035년 1일 26만t의 생활·공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22만t의 공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수자원 확보가 시급하다.

전남도는 지난해 극한 가뭄으로 주암댐 저수율이 역대 최저인 20%를 기록함에 따라 가뭄 대책을 논의할 당시 국가 주도로 신규 댐을 건설해주도록 환경부에 건의한 바 있다.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신규 댐(리모델링) 건설을 통해 안정적 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댐 주변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댐 건설·운영 등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환경영향조사가 함께 이뤄지도록 환경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