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024년을 빛낼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이 26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30분) 파리 센강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수상 행진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막을 올린다.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100년 만이자 세번째로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를 슬로건으로 206개 회원국이 참가해 32개 종목 32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도쿄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낸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양궁, 펜싱,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 5-6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영 황선우, 배드민턴 안세영,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세계최강 남녀 양궁 등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들의 활약이 관전포인트다.

광주·전남에서도 15명의 태극전사들이 효자 종목인 양궁과 펜싱을 비롯해 근대5종, 배드민턴 등 10개 종목에서 갈고 닦은 투혼으로 메달에 도전장을 던졌다.

근대5종 전웅태(광주시청),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 복싱 플라이급 임애지(화순군청)는 두 번째 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쓴다는 각오로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2016년 리우올림픽, 2021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세번째 올림픽 무대에 서는 펜싱 에페 강영미(서구청)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0년 만에 사격 트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는 이보나(부산시청)의 노장 투혼도 눈길을 끈다.

펜싱 에페 김재원(서구청),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의 신은철(더쉴), 유도 -48㎏급 이혜경(광주교통공사), 수영 경영 지유찬(대구시청), 여자 양궁 남수현(순천시청), 배드민턴 혼합복식 정나은(화순군청), 펜싱 사브르 최세빈(전남도청), 수영 경영 김민섭(독도스포츠단), 육상 세단뛰기 김장우(국군체육부대), 근대5종 서창완(국군 체육부대)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스타 탄생을 꿈꾼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