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4.4% 성장해 571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K-뷰티의 영향으로 화장품 수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상반기 및 2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571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4.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1.6%)부터 플러스로 전환된 수출액은 올해 2분기까지 증가해 3분기 연속 수출플러스를 기록했다.

수출에 참여한 중소기업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한 7만7천78개사로 역대 상반기 최고치였다.

10대 수출 품목 중 8개 수출 품목이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1위 수출 품목인 화장품은 지난해 대비 30.8% 올라 상반기 최고 수출액(33억 달러)을 경신했다. 기존 주력 시장이었던 미국, 중국과 더불어 신흥시장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한 것이 증가요인으로 분석된다.

10대 수출국 중 7개 국가로의 수출이 지난해 보다 늘었다. 그간 상반기 기준 수출국 1위였던 중국을 제치고 미국이 수출국 1위 시장으로 올랐고 신흥시장 중 멕시코, 태국은 역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보였다.

올해 2분기 중소기업 10대 수출품목 중 7개 수출이 올랐다. 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31.4%)은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 호조와 함께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일본, 베트남, 홍콩으로의 수출 증가율도 두자릿 수 이상을 시현했다.

10대 수출국 중 8개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해 수출국 1위는 중국에 이어 2위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역대 2분기 최고 수출을 달성했다.

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기업의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올해 총 수출 7천억 달러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