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가 MZ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인기 브랜드 매장을 선보이면서 고객 유치에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18일 오픈 50일을 맞은 ‘노티드 도넛’ 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하이큐 팝업 스토어’가 인기를 얻으면서 향후 어떤 브랜드를 선보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5월 본관 지하 1층에 광주·전남 최초로 노티드 도넛을 선보였다. 2017년 서울의 한 제과점에서 출발해 현재는 전국적인 디저트 브랜드로 성장한 노티드 도넛은 매장 오픈 첫날부터 고객들의 발길이 쇄도했다.

구매를 위해 줄을 선 대기자가 100명을 넘었고, 매장을 연 지 50일이 넘은 현재까지도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줄을 선 고객들로 붐빈다. 실제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노티드 도넛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예상 매출액의 120% 이상을 달성했다.

광주신세계는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브랜드가 고객 유치와 매출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팝업스토어 등 추가 브랜드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하이큐 팝업 스토어다.

지난 18일 본관 지하 1층에서 열린 ‘하이큐’ 팝업스토어는 오픈 첫날 300여명이 넘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5분 만에 한정 상품인 굿즈 캐릭터 피큐어가 모두 소진되는 등 품절대란을 일으켰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 이번 행사에서 1회차 입장인 10시30분부터 5회차 입장까지 모두 매진되면서 개점과 동시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1회차 사전예약 고객 대기 공간인 본관 1층 광장은 전날 오후 6시부터 대기가 시작돼 하이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하이큐는 일본의 배구 만화로 고등학교 배구팀의 성장과 도전이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으며 8년의 연재 기간 동안 단행본 총 45권과 애니메이션, 영화까지 출시될 정도로 국내외에서 인기가 뜨겁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하이큐 팝업스토어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의 피규어 제품을 비롯해 하이큐 포스터와 키링 등 총 400여종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브랜드 유치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