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대학교가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국제 바칼로레아(IB)’ 초등 교육과정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8일 광주교육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광주교대 풍향문화관에서 국제바칼로레아 초등교육 프로그램(이하 IB PYP) 확산을 위해 후보 학교인 광주부설초등학교와 함께 ‘IB 교육 글로컬 허브 구축, 내일교실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IB PYP를 지역 사회에 적극 홍보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 비판적 사고를 촉진하며, 국제적 관점과 문화적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람회에서는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 소장이 ‘AI 시대 미래교육 : 왜 IB교육인가’라는 주제로 초청 특강을 했다.

이혜정 소장은 “IB 교육은 학생 스스로 지식을 습득하도록 유도하고, 토론과 발표 등 의사소통과 협업을 토대로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 방식”이라며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은 우리의 근육처럼 훈련을 통해 길러질 수 있으며, IB 교육에서는 말하고 쓰지 못하면 모르는 것으로 본다. 결국 속도의 문제일 뿐, 미래 교육은 IB 교육으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강 이후에는 광주부설초의 2025년형 교실 수업 선공개와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한 결과를 전시하는 ‘IB를 품은 내일교실 박람회’가 진행됐다.

정종문 광주교대 부설초 교장은 “지난해 10월 호남권 최초 IB PYP 후보 학교로 선정된 이후 IB 연수 운영 및 수업을 공개하면서 지역에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토론과 발표 등을 통한 의사소통과 협업을 토대로 스스로 지식을 습득하고, 문제 해결 능력 및 창의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승준 광주교대 총장은 “미래 사회 교육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와 목적을 되찾기 위해 IB 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