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직선 4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이정선(사진) 광주시교육감이 “지난 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교육 변화와 발전을 위해 남은 2년도 아낌없이 쓰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27일 교육청 본청 대회의실에서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다양한 실력이 미래다, 다시 교육의 본질로’를 슬로건으로 추진한 교육정책들의 성과와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이 교육감은 “깊이 있는 배움으로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성을 품은 수업으로 학교가 바뀌고 있다”며 지난 2년간 학생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기 위한 주요 성과로 ▲일반고 49개교 대입 전문디렉터 배치 ▲365일 24시간 진로진학 상담서비스 운영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등을 꼽았다.

또 배움의 공간 혁신 사례로 ▲38개 고등학교에 365-스터디룸 설치 ▲AI 기반 미래교실 등을 언급했다.

특히 미래교육을 위한 탄탄한 기반 조성을 위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재정집행률 목표 달성에 따른 인센티브 170억원 확보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SA등급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교육감은 “더 많은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원하는 삶의 방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교육의 본질로 바로 서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광주의 학생들이 다양한 실력과 따뜻한 인성을 갖춰 세계로, 미래로 마음껏 뻗어나갈 수 있도록 더 멀리, 더 깊이, 더 넓게 광주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광주시의회가 안건으로 상정한 광주 학생인권조례 폐지 주민조례 청구에 대해선 “학교 구성원의 시각에서 봤을 때 모든 구성원들의 인권이 조화와 상생을 이루는 게 1차 목표”라며 “폐지가 아닌 학생 인권이나 교권 등 모든 인권이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교육청 체육대회 행사 시 농협으로부터 후원 물품 등을 받은 것에 대해 “국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충실히 소명했다”며 “향후 어떤 물품이 됐던 간에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