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기대승 관련 고문헌 18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 추진을 위한 학술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이 주최하고 광주시가 후원하는 ‘고봉 기대승 종가 자료의 심층 연구’ 학술대회가 오는 28일 오후 3시 광주시청 무등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18점의 문화유산과 관련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로, 1부 주제발표와 2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1부 주제발표는 조미은(한국학호남진흥원)의 사회로 문숙자(서울대 법학연구소), 진나영(숭의여대), 김기림(조선대), 안동교(한국학호남진흥원)가 참여한다. 이들은 고봉 기대승 종가에 전래돼 온 ‘분재기’, ‘광국원종공신녹권’, ‘도산기’, ‘양선생문답첩’ 등 주요 고문헌을 학술적으로 검토하고 역사 문화적 가치를 조명한다.

2부 종합토론은 김희태(광주시 문화재위원)를 좌장으로 전경목(한국학중앙연구원), 이재준(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정현숙(원광대), 박명희(전남대)가 토론자로 참여해 심도 있는 학술적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홍영기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은 “앞으로도 고봉 기대승 종가 자료의 가치를 선양하는 심층적인 연구와 활용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