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주기 위해 시범 운영 중인 ‘광산 알리요 투어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광산구에 따르면 전날 ‘광산 알리요 투어버스’ 2회차가 진행됐다.

광산 알리요 투어버스는 광산구의 역사·생태·문화 등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테마형 관광 상품으로, 이번 2회차는 송산승마장, 광산구 양궁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곳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12가족 37명은 넓은 초원이 펼쳐진 송산승마장에서 양 떼에게 먹이를 주거나 직접 말을 탔으며, 기수가 보여주는 공연을 관람했다.

광산구 양궁체험장에서는 안산, 기보배 등 세계적 선수들을 지도한 김성은 감독에게 직접 양궁을 배우고, 활을 쏘는 체험을 즐겼다.

특히 양궁체험장에선 ‘2021 도쿄 올림픽’ 여자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가 현장을 깜짝 방문해 알리요 투어버스 참여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기념촬영과 사인을 해주는 등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투어버스가 끝난 뒤 한 시민은 “자녀들과 즐겁게 여행하다 보니,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졌다”며 “광산 알리요 투어버스가 정례적으로 운영되면 좋겠다”고 소회했다.

광산구는 올해 9월과 10월에 추가로 관광 코스를 발굴해 ‘광산 알리요 투어버스’를 2차례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향후 시범 운행 정보와 이용 방법은 광산구 공식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안내된다.

한편, ‘광산 알리요 투어버스’ 1회차는 지난달 11일 진행됐다.

1회차에는 36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대한민국 제1호 도심 국가습지인 황룡강 장록습지부터 송산목장, 월봉서원, 임곡 딸기농가, 1913송정역시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여행하며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광산구 관계자는 “올해 시범 운행을 통해 다양한 투어 코스를 시도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광산 알리요 투어버스’의 정기 운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광산 알리요 투어버스를 중심으로 광산구 관광 여행을 더 즐겁고, 새롭게 할 콘텐츠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이옥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