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신협이 12년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경제적 약자를 먼저 포용하는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문화신협은 지역 꿈나무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은 2일 “지난달 31일 광주문화신협 첨단본점에서 제14기 인재육성 장학생으로 선발된 26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 인원은 26명으로 북구 인문계고 14개교, 광산구 인문계고 10개교, 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들이다.

이들은 고교 재학 기간에는 연간 100만원씩을 지원받고 대학 입학부터 졸업 때까지는 연간 300만원씩 장학금을 수령한다. 6년 간 학생 1명이 받는 장학금은 1천400만원 이상이다. 이들 가운데 매년 10명을 추가로 선발해 매달 30만원의 생활비도 추가 지원한다.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은 지난해부터 기존 13명의 장학생을 26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난 2021년 4월부터 광주문화신협의 공동유대지역(조합원가입 기준)이 기존 북구에서 광산구까지 확대되면서 북구에서 광산구를 포함, 예체능계까지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고,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고자 수혜의 폭을 확대하게 됐다.

올해 전달식에는 기존 장학금을 받은 선배들도 참석해 훈훈함을 더했다.

2·3기 장학생 선배들은 “11-12년 전 지금의 여러분과 같이 교복을 입고 장학금을 수여 받던 게 생생한데 지금은 어엿한 직장인이 돼 후배들을 축하하러 왔다”며 “14기 장학생 여러분들도 앞으로 하게 될 선택과 도전에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즐겁게 나아가길 선배로서 응원하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은 2012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지역 학생 205명에게 장학금 19억4천400만원(2024년 3월 기준)을 지급했다.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 이사장은 “꾸준하게 지속 확대해 온 장학사업이 우리 사회의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일이라고 믿는다”며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이 각자 정한 목표를 꼭 이뤄 훗날 나누고 배려하는 사회를 만드는 좋은 영향력을 주길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자산 규모 전국 2위인 광주문화신협의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 사회의 온기를 불어넣는 등 서민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