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무등미술대전 문화체육부장관상에 정순애 사진작가의 작품 ‘인생길’이 선정됐다.

㈔광주전남발전협의회는 7일 “제40회 무등미술대전 심사가 지난 4일 광주비엔날레관에서 열린 가운데 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무등미술대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1천815점이 출품됐다.

지난해보다 256점 줄었으나 올해 대전 준비 기간이 3개월로 짧았던 점을 감안하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과 열의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전체 입상작품 수는 문화체육부장관상 1점을 비롯해 대상 5점, 우수상 27점, 특선 361점, 입선 673점 등 총 1천67점이다.

대상은 ▲한국화 이설 ‘중쟁’ ▲문인화 이은정 ‘목죽’ ▲서양화 문희진 ‘Still Life2’ ▲공예(섬유) 최영 ‘환희’ ▲서예(멋글씨) 손미선 ‘봄비’다.

김종경(조선대 교수) 심사위원장은 “40년을 맞은 올해 무등미술대전에도 독자성과 창의성이 돋보이고 깊이 있는 숨결이 느껴지는 다양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며 “동시대의 새로운 조형성을 표현한 작품들이 수상했으며 현대 회화가 요구하는 구성, 색채 등 표현방법에 탁월한 감각과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작품들이 호평을 받았다. 내년에도 완성도 높고 뛰어난 수작이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