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목포청년의 날’…행사 장소 ‘뒷말 무성’
전날 문 연 나이트클럽 주차장서…‘홍보 특혜’ 의혹도
市 “당초 예정한 곳 타 행사와 겹쳐 의견 수렴 후 변경”
2023. 09. 19(화) 20:13 가+가-

목포시가 지난 16일 대반동 야외무대에서 ‘제1회 목포청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목포시 제공>

올해 첫 선을 보인 ‘제1회 목포청년의 날’ 행사 장소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

개최 장소가 행사 전날 개업한 나이트클럽이 인접한 곳이어서 홍보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19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목포시 대반동 야외무대에서 목포시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목포문화재단에서 주관한 ‘제1회 목포청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목포시는 지난 2020년 청년기본법에 따라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청년의 날’(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을 맞아 목포 청년을 위한 첫 행사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이색 프로그램 기획·운영에 공을 들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버스킹 공연,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목포형 창업청년 일자리플러스 사업 등과 연계 추진해 청년들과 소통의 자리는 물론, EDM 축제 등 청년 주도로 행사를 치러내 의미를 더했다.

하지만 행사 장소 적정성 논란과 나이트클럽 홍보를 위한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행사 시간도 오후 7시30분-10시까지로 인근 나이트클럽 영업 시간과 겹쳐 이같은 특혜 의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A 씨는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행사를 하려 했다면 다른 장소도 있었을 것인데 장소를 섭외하지 못해 전날 개업한 나이트클럽 건물의 주차장에서 행사를 개최한 것은 누가 봐도 ‘홍보 특혜성 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어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당초 행사 장소를 목포시 평화광장으로 확정, 건설과에 평화광장 사용 승인을 요청했는데 같은 날 목포시립교향악 연주회가 예정돼 있는 걸 알게 됐다”며 “확인 결과 무대 사용은 문화예술과 주최의 목포시립교향악 연주회로 승인, 평화광장은 청년의날 기념 행사로 이중으로 잡혀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교향악 연주 장소를 변경 요청했으나 이미 객원과 연주회 단체를 섭외하고 홍보물까지 배포돼 장소 변경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행사 날짜나 장소 등을 조율해봤으나 무대 설치 장소가 협소하거나 유동 인구가 적어 행사 장소로 부적합하다 판단, 여러 의견을 수렴해 대반동 야외무대로 결정했을 뿐 특혜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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