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화 전략 구축을 위해 ‘국내 최정상급 축제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25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오는 10월5-9일 열림에 따라 개최 D-100일을 기념, ‘한국축제감독회의 2023현장축제포럼’을 오는 28일 미로센터에서 개최한다.

동구와 한국축제감독회의가 공동 주관하고 동구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축제를 지속 가능한 지역 대표 문화 콘텐츠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주제로 ▲윤성진 한강 페스티벌 감독 ▲강영규 춘천 마임축제 감독 ▲인재진 자라섬 페스티벌 감독 등 국내 최정상급 축제를 주도해온 20여명의 감독들이 참여한다.

포럼은 라도삼 서울연구원 박사의 발제를 시작으로 손재오 목포 세계 마당페스티벌 감독, 강영규 춘천 마임축제 총감독, 김백기 섬진강 국제 실험예술제 예술감독, 조형제 조선왕릉문화재 총감독 등이 각각 축제 사례 발표를 하고 종합토론, 네트워크 파티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포럼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국내 최고 축제 전문가들이 초청된 가운데 올해 성년을 맞은 충장축제를 ‘지역 대표 문화 브랜드’이자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정착시킬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충장축제를 대표하는 캐릭터와 올해 성년을 맞은 충장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드레스 코드가 발표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포럼은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축제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충장축제 장기 전망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축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해법에 귀 기울여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를 성공 개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스무돌을 맞는 충장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글로벌축제추진단을 구축하고 ‘충장 발光’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 중이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광주 버스킹(거리공연) 월드컵은 경험을 토대로 더욱 알차게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