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골프장 추진위원회는 18일 “구례군 산동면에 건설될 골프장 조성을 지지하는 ‘성명서 발표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구례군 골프장 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읍·면 이장단과 60여 사회단체장이 모여 발족한 단체다.

추진위원회는 구례 산동 온천 골프장 조성사업 지지 선언문을 통해 “구례가 가진 자연 자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골프장 조성 사업은 스포츠 관광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변변한 산업기반이 없는 군의 부족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라도 골프장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이어 “산동 온천 골프장 조성 사업은 지난 2005년에도 지리산 온천랜드가 골프장 조성사업에 뛰어들어 2008년 최종 인허가를 받았지만, 투자가 장기간 이뤄지지 않아 2019년 최종 허가권이 취소됐던 것인 만큼, 군민들과 사회단체는 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환경단체와 일부 군민들이 환경 오염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지역 갈등 구도로 변질되고 골프장 사업이 중단될까 염려스럽다”며 “자연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의 관리 방안 강구는 뒷전으로 하고 사업을 시작조차 못하게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구례=임종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