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의 광주땅 '최초' 이야기](85)화물트럭
1930년 조선운송 광주지점 물류 스타트
1950년대 전남화물 28대 최대…한운 광주지점·남선 뒤이어
1969년 호남동에 최초 소형덤프트럭 기아마스타T2000 선봬
40FT 컨테이너 기준 인천항-남구 대촌동 왕복운임 101만원
2023. 04. 05(수) 20:16 가+가-
국가 대동맥 물류는 우체국·기업택배, 용달, 이삿짐, 개별화물, 일반(회사)화물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고 있다. 2022년 말 광주시에 등록된 영업용 등록화물차량은 1만5천244대며 광산구가 8천382대로 절반 이상이고, 북구 3천832대, 서구 1천555대, 남구 1천46대, 동구 429대 등이다.

각화동 380번지 광주화물터미널 내 광주화물자동차운송협회 회원은 646개 업체다. 15대를 기준으로 이상 정회원 225개사, 미만 준회원 421개사다. 전체적으로 광산구 소속이 447개, 북구 116개, 서구 57개, 남구 18개, 동구 8개사다.

각화동 화물터미널과 광주화물자동차운송협회(향토지리연구소2023).


유동 30-1번지에 위치한 전남화물자동차운송사업조합 기원은 1954년 2월 서석동 54번지 합동화물자동차내(김영두)다. 1960년 충장로4가 중앙병원 2층, 1966년 금남로YMCA 306호, 1981년 금남로5가 흥국빌딩 4층, 1986년 각화동, 1992년 광주·전남이 분리한다.

광주 최초 화물운수사는 1930년 대인동 77·78번지 광주역 동편에 선 조선운송주식회사 광주지점으로 현 천상빌딩터다. 본디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가 모태다. 1940년대 조선해륙(海陸)운수, 1950년대 한국운수, 1963년 대한통운, 1968년 동아그룹 민영화, 2008-2011년 금호아시아나그룹, 현 CJ대한통운이다.

1940년대 대인동 조선운송주식회사 광주지점. 앞줄 중앙 흰색신발 신고 있는 사람이 차남술이다(차종순 제공).


땅 이력서를 살펴보니 대인동 74-78번지 363㎡(110여평)이 1963년 서울 중구 동자동 12번지 대한운수주식회사터다. 78번지 171㎡(52평)는 1922년 누문리 88번지에 주소를 둔 차남술과 수기옥정 302번지 최석휴 흔적이 보인다. 1954년 체신부자료에 지점장댁이 장동 83번지로 기록돼 있다.

학동 백범기념관 근처, 학교법인 신동아학원 차종순(77) 이사장집을 찾았다. 창평양반 부친 차남술(車南術 1912-1989)이 몸담은 화물회사를 중심으로 근대화과정 광주에 관한 각종 증언을 청취했다. 회사대표 야구선수, 1940년대 회사건물, 제2수원지 회사야유회 사진도 봤다.

광복이전 자료에는 1932년 황금동에 마루하화물자동차부와 불로동 14번지 전남도라꾸운수주식회사가 나온다. 1950년대 연감에는 조선운수주식회사 광주지점(양태주) 송정리·남광주출장소(박재식·나일환), 호남동 3번지 남선화물(이여현)은 황금동 5번지에 부분품판매부를 뒀다고 기록됐다.

대인동 5번지 고려화물(최일용), 수기동 33번지 전남화물자동광주영업처(김영두), 남동 51번지 전남화물운수사(전승열), 167번지 전남화물자동차운영사(장성필), 학동 89번지 전남화물자동차회사·공장(최남영), 충장로5가 구백화물(김정수), 호남동 21번지 대한화물(김원영), 51번지 전남운수소(김승열), 대의동 전남화물(장성필), 광주역전 삼남화물(김영수), 금남로 광주화물(문성한), 북동 24번지 호남화물(주남노), 서석동 합동화물(김승기), 사동 89-10번지 한국미곡창고전남사무소(정용회)도 있다.

1959년 시세일람에 따르면 12개 화물자동차회사 차량과 종업원수는 176대와 676명이다. 이중 전남화물이 28대 181명으로 규모가 가장 크고, 한운광주지점(16대 106명), 남선(26대 68명), 삼남(17대 56명), 구백(17대 51명), 호남(15대 43명), 대한(11대 35명), 광주(8대 5명), 합동(12대 31명), 고려(11대 29명), 대륙화물(7대 20명), 광남화물(8대 21명)이다.

1969년 대인동에서 신역앞 신안동 121-2·3번지(현재 아델리움아파트) 302㎡(915평)로 옮긴 대한통운 광주지점(황병도)은 1975년 상공문헌에 규모가 225대 415명이다. 수록된 곳<설립연대·지번·상호(대표)·면허대수·종업원수>을 열거한다. 1947년 불로동 143 호남(김장곤) 57대 111명, 1949년 계림동 476 구백정기(이선규) 42대 79명, 구동 37-101 고려(김종곤) 51대 80명, 1950년대 인동 49 남선(김형수) 43대 73명, 1952년 중흥동 648-3 대한(조봉승) 29대 56명, 694-2 삼남(김곤) 20대 42명, 1958년 월산동1002-1 전남통운(유재헌) 26대 47명이다.

1960·70년대 설립으로는 1961년 중흥동 648-11 천일(김원채) 27대 55명, 721-14 통일(장지중) 47대 87명, 1966년 신안동 5-2 양성(최시영) 52대 92명, 10-3 광주(김선종) 21대 39명, 사동 72 대원(이해욱) 29대 55명, 임동 149-2 일진(김준환) 48대 96명, 월산동 70 광성(유영종) 42대 85명, 중흥동 695 동양(이홍선) 40대 41명, 1967년 중흥동 661-2 호남정기(유성홍) 10대 23명, 1969년 중흥동 644-1 광미(장지문) 29대 30명, 대인동 310-9 기아(최재식) 103대 105명, 월산동 1002-2 삼륜(유홍현) 30대 53명, 우산동 154 대신(민영기) 35대 55명, 중흥동 700-4 삼성(김학술) 48대 50명, 1972년 대인동 310-9 기아용달 53대 60명, 1974년 유동 676 양양(이석동) 14대 21명이다.

1969년 호남동 3번지에 최초 소형덤프트럭 기아마스타T2000이 선보인다. 1980년 1톤 봉고트럭이 등장, 지난해만 6만여대를 팔았다. 2020년 출시한 봉고ⅢEV는 누적판매 4만대를 앞두고 있다. 전달 구매자 기준, 출고까지 대기기간이 9개월 소요된다.

1960년대 말 호남동 기아마스타T2000 신문광고(전남일보1969년2월14일자).


1970년대 말 기아1톤트럭(오늘의전남1979).


2015년 7월 송하동 251-4번지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에서 버스운전자·화물운송종사자 자격시험 보고 일곡동 490번지 광주전남운수연수원에서 교육을 받았다. 자격증 재발급을 문의하자 방문하면 10분 정도 걸리며, 비용은 각 1만원이란다. 인터넷접수 발급도 가능하다.

2018년 화물안전운임제는 적용 품목이 시멘트와 컨테이너에 국한되고, 도입방식은 3년 일몰제로 변경됐다. 지난해 12월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기름값 상승과 같은 불리한 현실에 화물안전운임제 적용품목 확대를 주장하며 16일간 파업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화물자동차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안전운임제를 2025년 말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이다. 화물운송시스템에 대한 제도개선 공론화와 국민합의를 위한 대화가 급하다. 대형트럭 주차 혜안, 절실하다.

작년 말 적용된 안전운송운임(왕복)을 보면 20·40FT컨테이너는 부산 북항에서 광주 수완동(272㎞)까지 67만2천500원과 75만700원이다. 인천항-남구 대촌동(329㎞)은 90만1천100원과 101만5천500원이다.

생선도매업을 한 지인은 부산-광주 냉동 5톤 탑차 현 대금은 45만원이란다. 망월동우체국에서 350쪽 신국판책 1권을 보낸다니 4천원을 요구한다. 계산과 동시에 휴대폰에 영수증이 뜬다. 하루 정도 지나니 배달완료 문자가 온다.

/김경수 향토지리연구소장·문학박사
김경수 향토지리연구소장·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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