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 문제로 대한민국 전체가 시끄럽다. 이미 벌어진 이 문제에 대해서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풀면 가장 지혜로운 방법일까. 전혀 정치적인 선입견 없이 동양철학적인 관점으로 살펴보았다.

기시다는 얼굴과 신체는 목화(木火)형이며, 소양인(少陽人)의 성향에 소양인(少陽人)의 체형을 가졌다. 겉으로 유순해 보여도 속은 강한 외유내강(外柔內剛)형이다. 사람들을 모아 조직을 짜는 능력이 뛰어나고 웃음 속에 칼이 있는 형상이다. 그의 눈은 까치의 눈이라는 작안(鵲眼)이라고 하여 충성심이 특히 강하고 말년에 명예를 누리는 사람이 많다. 주목해야 할 것은 광대뼈 밑에 볼살이 없고 입꼬리가 내려왔다.

이런 상은 유독 여론에 민감하고 자신의 토대가 없는 상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주관보다는 주변의 말을 잘 듣게 돼 있다.

필자가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 후 그 상황을 육임(六壬)과 구궁(九宮)으로 답을 구해봤다.

구궁에서는 일본이 모든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이 나왔다. 정치적인 선입견 없이 구궁에서는 이미 일본이 이번 외교전에서 우위에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 일본을 설득하거나 누를 수 있는 힘은 금(金)의 기운에 있다. 금은 원래 미국을 말한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후속 조치를 받아내려면 미국을 움직이라는 뜻이 된다. 그리고 육임에서는 일본과 가장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시점이 음력 3월부터 음력 5월까지로 떴다. 여름 음력 7월이 넘어가면 일본에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놓치게 나왔다.

다행히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음력 3월 즉 양력 4월에 암시되어 있으니 이때 미국을 설득해 일본의 후속 조치를 받아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묘하게도 미국도 자신의 국익을 위해 우리나라에 원하는 것이 있게 나왔다. 그렇다면 미국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인가. 북방(北方)의 수(水)로 나왔다. 북방의 수는 민중의 여론이고 북쪽의 상황을 지렛대로 삼으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반일 감정이 심상치 않음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북쪽의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상대할 때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가진 우리나라로써 당당하게 원할 것은 원하고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말 것을 암시하고 있다. 미국이 무엇을 원할지는 모르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 냉철하고 지혜로운 외교전을 펼쳐야 할 것 같다.

어찌 보면 당연한 그것 같지만 이 당연한 외교의 해법을 역경(易經)에서는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국익(國益)에 있어서는 여·야가 있을 수가 없다. 첨예한 정치적인 속셈을 떠나서 지금은 온 국민과 정치권이 힘을 합쳐서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