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권 기초자치단체인 구례·곡성군과 경남 하동군, 광양시가 통합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섬진강 관광시대’를 선포했다.

13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막한 광양매화축제에서 4개 지자체와 함께 ‘섬진강 관광시대 선포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개최되는 4개 지자체 봄꽃 축제 연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섬진강 관광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4개 봄꽃 축제 중 가장 빨리 선보인 광양매화축제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4개 지자체 시장·군수 및 의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함께해 섬진강 통합 관광시대 도약에 힘을 보탰다.

김영록 지사는 “3조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중 섬진강권 워케이션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선정, 추진하고 있다”며 “섬진강 관광 시대 선포를 계기로 섬긴강권이 전남 관광객 1억명 달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수해의 아픔을 딛고 이제 본격적인 섬진강 통합 관광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섬진강 전역과 남해안까지 연계하는 통합 관광벨트를 조성해 전국 최고의 수변 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섬진강권 4개 지자체는 지난 2020년 섬진강 수해피해를 함께 극복하고자 이듬해인 2021년 2월 섬진강 통합 관광벨트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구례=임종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