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2023 캠페인 '아름다운 사회 함께 만들어요']신협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조합 간 상생문화 정착으로 ‘동반성장’ 선순환 자리매김
“조합원 혜택 최대” 내부유보율·연체율 관리 철저
사회적기업 전용 대출상품·사회적예탁금 적극 홍보
‘1신협 1아동 결연’ 추진 속 스포츠단체 후원 지속
2023. 01. 19(목) 20:45 가+가-
‘서민금융 동반자’, ‘서민금융의 든든한 버팀목’. 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의 대표 지향점이다.

신협은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민간 금융협동조합으로 1960년 설립됐다. 당시 빈곤과 고리사채 타파, 서민의 재산형성 및 금융 제약 완화 등을 기치로 내걸었다.

이후 1972년 신협법 제정에 따라 법의 보호를 받는 제도 금융의 뿌리를 내렸으며 지역, 직장, 단체 등 일정한 공동유대를 바탕으로 수가 증가했다. 현재 신용사업, 복지사업, 공제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각 신협의 업무를 지도·감독하고 공동이익의 증진과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조합원을 구성원으로 신협중앙회가 설립됐다. 현재 대전에 본사가 있으며 전국에 10개 지역본부가 운영되고 있다.

광주전남본부는 광주·전남지역 신협에 대한 경영 컨설팅 등 경영 지도, 국내외 경제 및 금융 관련 정보 제공, 신협운동 확산을 위한 홍보, 조합 임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조합원의 재산과 권익옹호를 위한 검사·감독, 공제사업 및 신용사업 지원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민 금융, 포용 금융은 물론 지역의 소외 아동을 비롯한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이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협중앙회 광주·전남지부 및 지역 신협들의 현황 및 그간의 성과, 올해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한 추진 계획 등을 소개한다.


◇‘조합 간 상생문화’ 눈에 띄네

광주·전남지역 신협은 광주, 전남 각각 44곳씩 총 88곳이다. 지난해 기준 조합원 수는 85만5천461명으로 전년(83만4천351명) 대비 2.53%p 늘었고 자산도 14조9천600억원으로 전년(13조3천707억원) 대비 11.89%p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6억5천만원으로 전년(5억7천600만원) 대비 12.8%p 뛰었다.

광주·전남지역 신협의 눈에 띄는 점은 ‘상생문화 정착’이다.

장기간 성장이 정체돼 있거나 낮은 예대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에 대해 다른 조합들이 나서서 월임대료 및 인건비 등을 지원, 동반 성장의 선순환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광주 한 신협이 경영난 등으로 폐점 위기에 처했으나, 지역 59개 조합이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1억1천250만원을 지원해 현재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김영하 신협 광주전남본부장은 “화재 피해를 입거나 조합의 사무환경 개선을 위해 중앙회, 신협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지역 조합들이 후원을 하는 사례는 종종 있지만 조합들이 자체적으로 모금을 통해 폐점 위기에 처한 신협을 살려낸 것은 전국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런 일은 광주·전남 신협들간 이미 상생 문화가 정착돼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혜택 보장” 내부유보율·연체율 관리

신협은 조합원을 최우선시한다. 때문에 조합원 혜택 보장을 위해 내부유보율 및 연체율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신협들의 지난해 기준 연체율은 1.06%로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지역본부는 조합들의 예대이익을 증대시기키 위해 체크·제휴카드, 공제 등 사업부문별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전략 및 교육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어부바 프로젝트’ 등 사회공헌 적극

신협은 선명성과 국민의 신뢰도를 얻기 위해 다양한 ‘어부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다자녀주거안정지원대출’, ‘8·15해방대출’, ‘효어부바예탁금’ 등은 사회공헌 성격의 상품들로 신협 입장에서는 수익이 크지 않지만 ‘상생’, ‘동반’을 기치로 내건 신협의 정체성에 걸맞은 행보인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광주·전남지역 신협의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한 누적 기부금은 15억7천23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2014년 설립됐다.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올해 ‘1신협 1아동 결연사업’을 실시할 예정으로, 1분기 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을 통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적 금융 및 포용금융 상품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 취급한다.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이 3.0%대로 이용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전용 대출상품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경제 활성화 취지에 공감하는 개인·단체 등을 대상으로 금리가 정기예탁금 대비 0.5%p 낮은 전용 예금상품을 판매해 조성한 자금을 사회적경제 지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예탁금은 예금자가 정기예탁금보다 덜 받는 금액(0.5%p)에 중앙회에서 조성한 기금에서 0.5%p를 매칭, 지역 내 사회적경제조직을 지원한다.

스포츠단체 후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지역본부는 지난해 목포공업고등학교 축구회와 조선대학교 여자고등학교 핸드볼부에 각각 1천만원씩 후원했다.



●김영하 신협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 “‘협동조합 가치’ 인정받도록 최선”

김영하 신협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

▲2023년 새해가 밝았다. 광주전남본부장에 취임한지 1년이 되가는데,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있다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금리가 급등하면서 모든 금융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예금 금리를 인상했다. 신협도 수신 금리 조정을 통해 유동성이 부족하지 않도록 노력했던 한해였다.

이와 함께 결연 소상공인에 금융상담 및 대출, 물품구매·홍보 지원, 경영컨설팅 및 세무상담 등 맞춤형을 지원을 하는 ‘소상공인 어부바 플랜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조합원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조합원과 상생발전하는 신협의 설립 목적을 구현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신협의 신인도도 높였다. 지난해 지역 신협이 결연을 맺은 업체가 606곳에 달하며 다양한 맞춤형 지원도 했다.

▲올해 주요 경영목표 및 추진 사업은.

-올해 광주·전남지역 신협의 캐치 프레이즈를 ‘온리(Only) 원(one), 넘버(Number) 원(one) 광주전남’으로 정했다. 전국 최고의 지역본부 및 최고의 조합을 만들기 위해 조합의 임직원과 함께 뛰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조합이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농소형조합도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신협은 수치(數値)가 아닌 ‘협동조합 가치(價値)’로서 인정받아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즉 기업가 정신(기업)이 아닌 신협운동가 정신이 필요하다. 2023년은 협동조합의 가치를 추구하고 협동조합의 정신을 지켜가면서 지역 신협과 더불어 나아가겠다.

▲광주전남본부장으로서 가장 무게중심을 두는 목표 또는 사업은?

-조합 손실흡수능력 강화와 조합 간 상생문화 체계화, 계층별 교육을 통한 조합역량 향상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적립금비율이 평균 미만인 조합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동반성장조합 제도 개선을 통한 상생발전체계를 공고히하겠다.

동반성장조합 제도는 ‘동반조합’과 ‘성장조합’이 결연을 맺고 동반조합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조합에서 필요로 하는 경영스킬 및 노하우를 전달해 성장조합의 실질적 경영개선 효과를 유도하는 체계다. 간담회, 인적 교류, 합동교육, 공동대출 실행, 지역사회 및 사회공헌활동 공동 참여 등을 시행한다.

여기에 각 조합 지점장, 중간관리자, 5인 미만 소형조합 등에 대한 교육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좌우명 또는 신념이 있다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을 되새긴다. 혼자 살겠다고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것은 뺄셈, 더불어 사는 것은 덧셈이다. 지역 조합들도 한 번쯤 생각해볼만한 문장이다.

▲광주전남지역본부 또는 지역 조합 및 조합원 그리고 중앙회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요즘 각 조합이 정기총회를 열고 있다. 다음달까지 지속된다. 조합원 고배당 등 이익이 많이 발생한 조합은 다른 조합을 위해 더 많은 책임을 부담하겠다는 배려의 마음을 가져줬으면 한다. 더불어 수익을 내기 위해 ‘선의의 경쟁’이라는 미명으로 포장해 이기와 독선으로 조합을 운영, 갈등을 조장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우리는 함께 가는 사람들’임을 늘 기억하면 좋겠다.

이와 함께 올해 경기 둔화가 전망되고 있다. 때문에 지역본부와 지역 조합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대안을 모색하는 등 난관을 극복해 나가자고 전하고 싶다.

<김영하 신협 광주전남본부장은…>
▲1969년 전남 곡성군 출생
▲전남대 경제학과 졸업
▲전남대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석사
▲국민대 경영대학원 재학
▲1994,12 신협중앙회 입사
▲55주년사업추진단 문화사업팀장
▲수신지원팀장
▲여신지원팀장
▲전북지부장
▲광주전남지역본부장

/기수희 기자
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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