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는 최근 제26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총 3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9일 간의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본회의에서는 ‘순천시의회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0건이 원안 가결됐고 ‘순천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은 수정 가결됐다.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순천시장이 제출한 예산안 1조7천125억원 중 순천만가든마켓 외부화장실 건립사업비 등 9건, 13억2천만원을 삭감한 1조7천112억원을 최종 의결했다.

또한 지역 주요 현안 문제와 관련, ‘전남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과대학 유치 지원(순천에 의과대학 유치) 특별위원회’와 ‘여·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의결됐다.

특히 이번 임시회 중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현장 방문을 실시해 각종 민원 현장과 현안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정병회 시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집행부는 의회가 심도있게 심의한 예산이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조례안 심사와 현장 방문 시 의원들의 제안이나 지적 사항 등은 시정에 적극 반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또 “수확기를 앞두고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가을 장마와 태풍에 대비해 사소한 부분까지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오는 21일부터 10일 간의 일정으로 제263회 제1차 정례회를 열어 2021년 세입·세출 결산 및 일반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