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2028년 문화예술엑스포 개최 ‘총력전’
문화·예술행사 통합 ‘체류형 2천만 관광시대’ 밑그림
9월30일-10월2일 갓바위 일원 ‘목포뮤직플레이’ 선봬
‘예향 목포’ 문화·예술 브랜드화·산업화 실현도 박차
2022. 07. 18(월) 19:53 가+가-

박홍률 시장

목포시가 ‘목포뮤직플레이’를 발판 삼아 문화예술엑스포 추진에 나선다. 문화예술엑스포는 민선 8기 박홍률 목포시장의 공약으로 예향목포 문화와 예술의 브랜드화, 산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시장은 문화예술엑스포를 오는 2028년 국내 최초로 목포 갓바위 일원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체류형 2천만 관광시대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로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이뤄내 행복도시 목포를 실현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최근 박홍률 시장을 비롯해 집행위원회 위원, 행사 대행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뮤직플레이’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목포뮤직플레이’를 통해 목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목포가 음악도시임을 증명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뮤직플레이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 간 갓바위 문화타운에서 열린다. 전국 규모 경연대회, 공연, 콘텐츠관, 음악체험시설, 난영재즈극장, 전국댄스경연대회, 숲속음악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목포뮤직플레이 추진계획 보고회.


방송을 통해 각종 경연대회를 펼치고 있지만 이를 축제화시킨 사례는 목포시가 처음이다. TOP5에 대한 시상금은 1억1천500만원으로 전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심사위원으로 국내 거물급 작사·작곡가가 참여한다.

예선 1차 온라인 심사는 더크로스 이시하, 홍성민(작곡가), 김영서(작곡가·보컬디렉터) 등 3명이 참여한다.

예선 2차, 준결승, 최종결승 오프라인 심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심사위원으로 구성했다. ▲이건우(1천200곡 이상 작사가) ▲홍진영(작사·작곡가·음악감독) ▲박현우(1천500여곡 작곡가) ▲위종수(사랑합니다, 아로하 등 히트곡 보유 작곡가) ▲손무현(대한민국 밴드 거장, 기타리스트) 등 5명이다.

TOP5에 대한 베네핏도 준비중이다. 일단 3개 기획사(꿈의 엔진, 더하기 미디어, 토탈셋)와 1차 협의를 마치고 향후 연습생 등록 등을 통해 가수 등용문 역할을 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할 방침이다.

목포뮤직플레이 개최 배경이 목포의 음악적 자산인 만큼 목포 출신 가수들과 목포에 스승을 둔 제자들을 초빙했다.




목포에서 열린 문화·예술 관련 축제 모습. <목포시 제공>


주무대(1)에서 열리는 개막식 첫날에는 이난영 선생의 딸이자 우리나라 한류 첫 시발점인 김시스터즈 리더 숙자를 초대했다. 김시스터즈는 이날 ‘목포의 눈물’과 우리나라 최초 한글 재즈곡인 ‘다방의 푸른꿈’을 공연할 예정이다.

또 국민가수 남진, 박애리·팝핀현준을 비롯해 양지은(스승 김순자), 김준수(스승 박방금), 억스의 서진실(스승 안애란)을 초빙해 스승과 제자와의 만남을 추진한다.

젊은층이 찾는 목포, 젊은 목포를 겨냥해 MZ세대를 위한 뮤지션도 구성했다. 다비치, 옥상달빛, 너드커넥션, 로꼬, 이승윤, 비와이 등을 섭외했다.

주무대(2)는 전영록, 녹색지대(권선국), 집시여인(이치현) 등 70-80세대들이 좋아하는 감성무대로 연출하며 프린지(1)은 시민 참여 무대로, 문화예술공연장은 시립예술단체 공연과 OST 음악감상 공간으로 구성한다.

음악의 도시, 목포만의 색도 칠했다. 1920-1930년대 이난영에서부터 현재 남진에 이르기까지 목포대중음악의 큰 획을 긋고 있는 목포음악자산 콘텐츠관을 꾸린다.

이 곳은 목포음악의 과거·현재·미래관을 통해 목포가 왜 음악의 중심지인지를 보여줄 방침이다. 현재 카이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에서 대여용으로 단 1대 뿐인 인공지능피아노(악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피아노가 자동 연주)를 전시하고 음악펌프기, 대형 피아노 등 다양한 음악 체험기구를 설치한다.

시는 근대문화 보유도시, 목포 만의 차별성을 축제에 반영했다. 목포 근대성을 상징하는 인테리어, 모든 공연자 경성복장 착용, 홍어점, 갑자옥 모자점 등 목포 근대성을 축제화했다. 난영 재즈극장에서는 이난영의 삶을 엿보는 해설과 다양한 재즈공연을 차를 마시면서 즐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경성복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국내 최고 댄서들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전국댄스경연대회도 열린다. 음악과 댄스는 묶음이다.

뮤직플레이는 댄스와 음악을 동시에 즐긴다는 의미다. 예선에서 16개 팀을 선정, 8강→4강을 거쳐 최종 2팀을 뽑는 자리다.

우승팀은 300만원, 준우승팀은 100만원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은 도균(팝핀 심사위원), 마리드(왁킹 심사위원), 리벨(락킹 심사위원), 리헤이(힙합 심사위원) 등 댄스계 최고 심사위원들로 섭외했다. 또 코카앤버터(M.NET 스트릿우먼파이터 출연팀), 앤프(M.NET 스트릿걸스파이터 출연팀) 등이 특별 출연한다.

플리마켓도 차별화를 뒀다. 음악 마니아층이 좋아하는 컨셉이다. 전국을 대상으로 모집해 LP판, CD, 카세트테이프, 음악 관련 서적 등을 다양하게 전시 판매할 방침이다.

입암산 숲속에 그랜드 피아노를 설치해 입암산 숲속 음악회를 운영한다. 피아노를 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이다. 숲속에 돗자리, 빈백을 설치했기 때문에 숲속에서 피아노 감상을 하면서 가족과 함께 힐링하는 쉼표 공간이 될 전망이다.

목포는 1935년 최대 히트곡 ▲이난영 ‘목포의 눈물’ ▲재즈히트곡 ‘다방의 푸른꿈’ ▲팝송가수이자 작곡가인 김해송(이난영의 남편) ▲첫 한류 스타이자 원조 걸그룹인 김시스터즈(이난영의 딸) ▲남진 ▲김경호 ▲오정해 ▲박애리 ▲손석우 ▲조미미 ▲슈퍼주니어(동해) ▲갓세븐(영재)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인들을 배출한 음악의 도시다.

이지호 목포문화도시센터장은 “목포문화도시를 비롯한 문학박람회, 뮤직플레이 등이 ‘목포 문화예술엑스포’라는 하나의 바구니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체류형 2천만 관광시대’를 여는데 더욱 효율적인 거버넌스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는 1930년대 이난영 가수 시절부터 남진에 이르기까지 한국대중음악의 산실”이라며 “뮤직플레이에서 국민이 사랑하는 장르 별 대중음악을 선보여 전국의 관광객들이 몰려오도록 해 지역 경제가 활력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통합하는 문화예술엑스포를 개최해 문화예술도시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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