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문태고등학교가 제10회 통일교육 주간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사랑의 가치를 함양·발전시키기 위해 제6회 나라사랑교육 연합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문태고등학교는 30일 “최근 금강어린이집, 전남서부보훈지청 등 3개 기관이 공동 과업으로 실행하고 있는 나라사랑교육 연합 프로젝트를 재학생 29명과 어린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고 밝혔다.

6년째 진행 중인 행사는 교육과 돌봄과 보훈이 절묘하게 융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태고 학생들은 미취학 어린이들에게 교육 기부를 통해 진로 역량 함양 뿐만 아니라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금강어린이집 어린이들은 학생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우리 민족의 위대함을 배우고 1대1 멘토링 형식의 새로운 돌봄을 제공받았다.

전남서부보훈지청 관계자들은 문태고와 금강어린이집 구성원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에너지와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참여 희망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도 선의의 경쟁과 심사를 통해 문태고 학생 29명, 금강어린이집 원아 29명이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태고 학생들과 금강어린이집 원아들은 사전에 1대1 멘토-멘티를 맺었다. 멘토-멘티 관계를 발판으로 팀별 프로젝트를 진행해 학생들과 어린이들 모두 배움에 집중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팀별로 움직이는 개별안이 적용돼 각 팀마다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콘텐츠 선정부터 어린이들 반응까지 고려한 눈높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위생보건교육 배우기 ▲한국 위인 알아보기·액체 대류 현상 실험 ▲내가 만드는 하나뿐인 그림책 ▲독도는 우리땅 DIY 등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문태고 3학년 김예연 학생은 “활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활동을 실행하는 과정, 활동이 끝난 후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열정과 진심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했다.

이명주 문태고 교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학생들에게 진로 역량을 키워주면서 학창시절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며 “나라사랑 교육과 진로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더욱 혁신하고 늘 행동으로 실천해 타의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문태고 관계자는 “2017년 뜻을 모아 시작한 관계기관 연합 프로젝트가 멈춤 없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지역 공동체의 변함없는 열정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로 평가하고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