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수협이 오는 28일 서남권수산물종합지원단지로 본소 사무실을 이전하고 새로운 백년 항해를 시작한다.

서남권수산물종합단지는 총사업비 379억원을 투입해 북항부지 내 지상 1-4층, 연면적 1만4천여㎡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건립됐다. 2017년 11월 10일 착공해 3년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1단계 사업으로 선어·새우젓위판장, 냉동·냉장공장, 유류보급소, 판매장, 사무실, 연쇄점, 기타 어업인 편익시설 등이 들어섰다.

현재 2단계 사업으로 위판장 산지위생안전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추진 중으로 완공 후 전체 업무 기능 이전 준공식은 올해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서남권수산물종합지원단지 본소 사무실 이전을 시작으로 80여년의 선창시대를 뒤로 하고 북항시대를 열어가는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부족시설을 보완해 위판장까지 이전하게 되면 목포수협은 수산물 선도 유지와 유통시설 등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수산물 공급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한 수산물 관련 시설의 집적화·단지화를 통해 물류 비용 등을 절감, 수산식품 생산 거점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서남권수산물종합지원단지는 해양관광, 수산물가공·유통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지역민과 함께하는 목포시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수협 본소사무실 이전 주소는 목포시 고하대로 597번길 94이며 업무 개시일은 오는 30일부터다.

이전 부서는 조합장실, 경제상임이사실, 지도·경제상무실, 총무과, 지도과, 기획과, 검사실, 경제사업지원팀이며 이전 제외 부서는 판매1과, 위판장, 유통영업과(바다마트, 선어직매장)다.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은 “1차적으로 서남권수산물종합지원단지 내 본소사무실 이전을 시작으로 어민들의 어려움이 점차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지에서부터 수산물 유통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어민들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