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MZ세대 사로잡았다…관광명소 활기
해상케이블카 울돌목 바다 위 스릴 만끽
오시아노 캠핑장 낙조·별무리 감상 인기
2022. 05. 19(목) 19:52 가+가-




‘사진 맛집’으로 유명한 해남 관광명소들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은 위로부터 포레스트 수목원, 목포구등대, 오시아노 관광단지,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문가든 수목원. <해남군 제공>


본격적인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해남 관광도 활기를 찾고 있다.

톡톡 튀는 감성과 색다른 즐거움, ‘사진 맛집’으로 유명한 해남 관광명소들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SNS 등 입소문을 타고 MZ세대를 비롯한 젊은층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해남 우수영은 역사관광지로서 굳어진 이미지를 깨고 스릴과 재미가 넘치는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 우수영 울돌목 바다 위로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가 개통하면서부터다.

총 길이 110m의 울돌목 스카이워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유속을 가진 울돌목의 거센 물살을 직접 느끼며 걸어볼 수 있는 시설이다.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한 곡선 모양 보도교로 투명 유리로 바닥을 만들고 직선 거리 32m까지 바다로 돌출돼 스릴감을 극대화했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해남 우수영 관광지와 진도 녹진타워를 오가는 약 1㎞ 거리의 울돌목 해협을 케이블카를 타고 건널 수 있다.

다도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은 물론, 13대의 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으로 울돌목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짜릿하게 감상할 수 있다.

해남군 현산면 봉동마을에 위치한 포레스트 수목원은 6만여평의 숲을 따라 1천4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식재돼 있다. 인문학과 수목원의 만남을 주제로 동서양의 철학적 이상향이 담긴 소정원들이 다채롭게 조성돼 있다.

특히 8천여 그루를 식재한 수국정원은 국내 최대 규모로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수국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5월부터 촉성재배한 화분수국 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6월 수국 축제가 열린다.

곳곳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와 무대가 조성돼 있어 인생샷을 찍고자 하는 이들의 필수 코스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한국의 페블비치’로 불릴 정도로 수려한 해변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올해 초 전 객실에서 해변을 조망할 수 있는 리조트 호텔을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위치한 화원면 일대는 서남해의 보석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도로와 180도 조망이 가능한 낙조 등으로 유명하다.

오시아노 해변이 바라보이는 캠핑장도 인기다. 다도해의 노을에 이어 밤하늘에 쏟아질 듯한 별무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해남군 계곡면에 위치한 문가든은 황폐지의 밭과 과수원을 수년 간에 걸쳐 카페와 정원으로 조성했다.

1만여㎡의 정원 곳곳에 200여종의 수목과 화초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매번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산책로를 따라 잘 관리된 나무와 꽃들이 발길을 멈추게 하고 곳곳에 숨겨진 쉼터에서 차 한잔 마시며 조용히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다.

정원과 맞닿은 저수지는 정원의 경계를 허물어 멀리 흑석산까지 조망하는 풍광이 일품이다. 저녁에 정원 가득 조명이 켜지면 문가든이라는 이름이 실감나는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아름다운 배경 덕분에 사진을 찍으면 무조건 성공이라는 입소문이 난 곳이기도 하다.

/해남=박필용 기자
해남=박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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