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가 서해바다의 해양주권 수호와 해양안전 확보를 위해 불철주야 바다 지킴이 역할을 수행, 주목받고 있다.

목포해경은 8일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서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해경은 지난해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해 퇴거·차단경비 위주의 선제 단속 활동을 펼치며 총 23척을 나포하는 등 서해바다 해양주권 수호에 앞장서왔다.

그 결과, 불법조업 외국어선 선제 단속 활동으로 어족자원을 보호해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복, 화재, 침몰, 좌초 등 각종 해양사고로부터 385척의 선박과 2천677명의 인명을 구조하며 현장에서 강한 해양경찰의 진면목을 보이기도 했다.

목포해경은 예방 중심의 선제 안전관리를 통해 취약해역 안전망을 구축하고 현장부서 출동과 점검을 생활화해 상시 긴급 대응태세를 갖춰 신속한 구조 역량을 강화하는 등 국민 안전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철저한 해상경계와 강력한 단속 활동을 펼치며 밀수사범 검거 등 해상치안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신안군 재원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산 담배 1천70박스를 선체 갑판과 어창에 숨겨 국내로 밀수하려던 선박을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했다. 6월에는 공해상에서 어획물을 운반하는 것으로 위장해 국산 상표와 외국산 담배 1천63박스를 밀수하려던 선박을 검거했다.

목포해경은 밀수사범에 대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지속 구축하고 해상에서 경비함정, 헬기 등을 통해 미식별 선박과 밀수 의심 선박을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며 빈틈없는 해상경비를 펼치고 있다.

이종욱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안전한 바다가 주는 풍요를 국민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해양주권을 굳건히 수호하고 바다의 안전을 위해 빈틈없이 지키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