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제도, 교육체제, 특수목적대학 지원체제를 혁신해 학생이 찾아오고 미래 해양인재 양성을 바탕으로 지속 발전이 이뤄지는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은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해양미래인재 대학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한원희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이탈로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혁신을 추구하고 유연성을 확보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대처할 수 있는 대학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현 시대 상황에 맞는 미래 해양인재 양성에 최고의 전문성을 지닌 글로벌 해양대학으로서 위상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잘 가르치는 대학이 아닌 잘 배우는 대학’, ‘최고의 가치를 지닌 지속가능한 해양미래인재 대학’ 슬로건으로 학생 입장을 고려한 교육을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정한 해양인재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 등용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총장은 취임 후 성과에 대해 “현대삼호중공업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학과 산업체가 기술·인력을 협업하고 상생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인근 목포대학교를 포함한 광주·전남 대학들과 협업을 통해 융복합 교육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총장은 “해양수산 강국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해양의 가치를 헌법에 명기, 대통령 직속의 국가해양위원회 설치, 해양교육지원 특별법 제정을 요청하는 등 우리나라 국제 물류의 99.7%를 담당하고 있는 해양대학 총장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며 새로운 도전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총장은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도 제시했다. 한 총장은 “학생 충원 및 경쟁력 확보, 안정적 재정 확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복지행정, 입법을 통한 대학의 위상 강화 등 대학 발전과 미래를 위해 뛰겠다”며 “목포시와 인근 시·군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대학과 지역이 공존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목포해양대학교는 융·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민·관·산·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서 대학의 책무를 다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한 총장은 “해양산업 분야에서 선박인력 양성 뿐만 아니라 조선, 해양환경, 해양토목, 해양컴퓨터 전공 융·복합을 바탕으로 유연성을 길러 해양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해양인재의 산실이자 보고로 만들겠다”며 “목포해양대학이 미래산업 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 총장은 목포홍일고, 한국해양대학교 기관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목포해양대학교와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관공학 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후 승선 생활을 통해 해기사의 역할과 해운업 이해의 폭을 넓히며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바다를 통한 국가 발전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