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영의 몸에좋은 제철음식](67)유자
비타민C ‘레몬의 3배’…겨울철 감기 예방·피로 회복 최고
2021. 12. 30(목) 19:20 가+가-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향이 일품인 유자는 감기에 효과가 좋아 겨울철 건강식품 중 으뜸으로 친다. 특히 껍질에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다.

# 유자란?
풍부한 일조량 기후에 해풍을 맞고 자라는 유자는 항암효과가 좋으며, 비타민C와 구연산 성분이 풍부해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다.

스트레스 해소, 소화액의 분비를 도와 피로 회복, 강장에 도움이 되며 숙취해소, 노화방지, 기침과 가래에도 효과가 있다.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형성,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을 도우며, 펙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혈액순환 촉진, 고혈압 예방, 신경통 등에도 효과가 있는 식품이다.

얇게 저며 차를 만들거나 설탕에 절여 먹거나, 술을 담기도 하고, 과육보다 껍질에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더 많아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은 열매다.


# 유자의 부작용
유자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 식재료로 몸이 냉한 사람이 과다 섭취를 하게 되면 설사 및 배탈, 복통,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섭취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평소 기운이 없는 사람, 맥이 약하고 느린 사람, 몸이 찬사람,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 위장이 약하거나 손발이 차가운 사람도 피하거나 주의를 요하며, 적당히 섭취를 하는 게 좋다.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돼 금속에 닿으면 산화되는 성질이 있으므로 유자는 꼭 유리 용기에 담아서 보관해야 한다.


# 좋은 유자 고르는 법
유자는 11월이 제철로 향기가 좋은 노란색 과일이다. 부드러운 식감과 강한 신맛을 지닌다.

먼저 유자를 고를 때는 껍질 표면에 얼룩이나 흠집이 없고, 윤기가 흐르면서 밝고 선명한 노란색이 좋다.

껍질 무늬가 균일하면서 향이 좋은 것을 골라야 한다. 과육과 껍질이 딱 붙어 있지 않고 분리가 돼 있는 것이 신선한 유자다.

또한, 크기가 큰 유자가 과육이 많고 향도 진하며 손으로 꽉 쥐었을 때 과즙이 잘 나오는 게 맛이 좋다.

참고로 귤처럼 겉껍질이 반질반질한 것은 보기에는 좋으나 과육이 얇고 향이 적으며, 열매가 작고 연한 노란색을 띠는 것 또한 쓴맛이 강하므로 피해야 한다.


# 유자 관련 문헌
허준의 ‘동의보감’에서 ‘유자는 술독을 풀어주고, 술 마신 사람의 입냄새까지 없애준다’라고 기록돼 있다.

명나라 때 이시진이 편찬한 의서 ‘본초강목’에서 ‘유자는 음식의 소화를 돕고, 장이나 위의 독소를 배출하고 유자껍질은 기의 흐름을 순행시키는 효능이 있어 몸이 가벼워지고 수명이 길어진다’고 기록돼 있다.


# 우리 몸에 좋은 유자
▶첫째, 감기예방에 좋음

유자에는 비타민A와 구연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호흡기 관련 질병의 저항력을 높여 피로 해소와 겨울철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으며, 발한, 해열, 소염작용을 하기 때문에 목감기, 편도선염 등에 도움을 주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리모넨성분은 목의 염증을 완화해 목의 통증과 기침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좋은 식품이다.


▶둘째, 혈액순환에 좋음

유자에는 리모넨과 펙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피부의 자극을 도와 혈액순환을 촉진해 류마티스와 같은 신경통 관련 통증 완화와 개선에 효과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헤스페리딘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혈압을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뇌혈관 속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돼 중풍 예방에도 효과가 좋은 식품이다.


▶셋째, 눈 건강에 좋음

유자에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눈의 피로 개선과 시력저하, 시력보호 등 눈 건강을 도와주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안구건조증과 야맹증, 눈의 노화를 막는 등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넷째, 성장기 골격형성·골다공증 예방에 좋음

유자에는 칼슘 성분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의 골격 형성과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자의 껍질에 더 많이 함유돼 있어 쓴맛이 나는 리모노이드 성분은 항암작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다섯째, 변비개선에 좋음

유자의 펙틴 성분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숙변배출, 변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따뜻한 성질의 식재료로 소화를 돕고, 장운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위장기능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식품이다.


▶여섯째, 소화불량 개선에 좋음

유자의 구연산 성분은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소화불량으로 인한 불편한 속을 달래주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식사 후 더부룩한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데도 효과가 있다.


▶일곱째, 숙취해소에 좋음

유자에는 구연산과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음주로 인한 숙취해소와 알코올분해를 도와주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음주로 인한 입냄새 제거와 알콜로 인해 몸속에 들어오는 독소물질을 제거해 숙취를 해소시키고 갈증, 두통을 완화해주는 데 효과가 있는 좋은 식품이다.


▶여덟째, 피부미용에 좋음

유자에는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기미, 주근깨, 색소 침착으로 인한 어두운 피부색 개선의 피부미백과 항산화작용을 해 피부탄력을 높여 주름과 노화예방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피부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탄력 유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식품이다.

<박계영·길식문화전략연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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