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정남진 우산도 관광지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장흥군은 15일 “최근 (유)흥나는정남진, 황칠나라에프엔비㈜ 등 2개 기업과 함께 장흥 정남진 우산도 복합리조트 조성계획, JH 컨트리 클럽 사업 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종순 군수, (유)흥나는정남진·황칠나라에프엔비㈜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흥나는정남진이 투자하는 정남진 우산도 복합리조트 조성계획은 정남진 우산도 관광지 일원에 시행하는 민간 투자 사업이다. 2025년까지 2천913억원을 들여 콘도미니엄, 리조트, 워터파크, 근린생활시설 등을 설치한다.

황칠나라에프엔비㈜는 대덕읍 연지리 일원에 2024년까지 1천164억원을 들여 27홀, 클럽하우스, 기타 부대시설 등 JH 컨트리클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 이후 정남진 우산도 복합리조트 조성계획은 제3자 제안 공고,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조성계획 변경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JH 컨트리 클럽 사업은 전남도 체육시설 사업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 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종순 군수는 “정남진 우산도 관광지는 2007년 관광지 지정 승인 후 민간 투자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유)흥나는정남진과의 양해각서 체결로 관광지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며 “황칠나라에프엔비㈜에서 투자하는 JH컨트리 클럽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또 “이번 사업들을 통해 관광산업 발전으로 인구 증가,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업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장흥=노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