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재활용품 선별·회수율을 높이고 자원 순환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교육을 위해 전남지역 최초로 재활용도움센터를 시범 운영한다.

재활용도움센터는 생활에서 다량 발생되는 투명페트병, 캔 등을 모아 배출 시 현금 포인트, 종량제 봉투 등 다양한 인센티브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순환자원 회수 로봇 2대, 종이팩·건전지 수거 보상, 주방·세탁세제 리필샵 등을 운영한다.

순환자원 회수 로봇은 투명페트병과 캔을 투입하면 자동으로 선별·압축하고 보관했다가 가득 찰 경우 사물인터넷을 통해 곧바로 관리 업체에서 최종 수거 처리한다. 개 당 10원이 지급돼 2천원 이상 적립하면 개인 계좌로 송금이 가능하다.

종이팩·건전지 수거 보상 사업은 종이팩은 1㎏ 이상, 건전지는 0.5㎏ 이상 배출 시 무게를 측정해 종량제봉투(20ℓ) 또는 화장지(1롤)로 교환해준다. 1회용 용기 재사용을 위해 빈 용기를 가져오면 주방·세탁세제 등으로 담아갈 수 있도록 리필샵도 별도 운영한다.

순천시 재활용도움센터는 농협 파머스마켓 건물 도로변 매장에 위치해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재활용도움센터가 생활 속 재활용 문화 확산과 교육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