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24일 “허석 시장이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택시 운영 활성화를 위해 관광택시 운행자와 함께 정겨운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담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택시 운행자를 격려하고 최근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라 관광택시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광택시 운행자들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관광택시 인터넷 예약플랫폼 구축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를 위해 택시에 부착하는 엠블럼 교체 등을 제안했다. 또 순천역 열차 승객들의 관광안내소·택시 승강장 이용 시 불편사항 개선 등을 건의했다.

허석 시장은 “맛집 투어 같은 먹거리와 볼거리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관광객을 많이 접하는 관광택시 운행자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관계부서는 관광택시 운행자와 협력해 순천 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허 시장은 “관광택시 운전자들이 내·외국인 관광객을 해설사 수준으로 안내하고 지역 내 우수 문화·생태·관광 자원을 홍보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 추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순천역 열차 승객들이 우천 시 택시·버스 승강장 등의 이용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차 후 승강장까지의 이동 동선에 아케이드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관광택시 운행자들은 ▲관광택시 운행자 지속 확충 ▲관광택시 랩핑 광고시설인 LED 전광판 설치 규격 개선 ▲엠블럼 광고를 통한 택시 운행자 수익 창출을 위한 행정 지원 등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허석 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 인프라 구축, 순천 관광자원에 대한 다양한 홍보, 친절 서비스 개선 노력 등을 통해 자생력을 키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