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미래 주역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과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영암 건설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지원, 호평을 받고 있다.

영암군은 초·중·고 저소득 아동 260여명에게 학기 중 토·공휴일 방학중 급식(반찬)을 매일 지원하고 시설 미이용 만 5세 이하 아동 450명에게 가정 양육 수당을 매달 10-20만원 씩 연령 별로 지원하며 만 7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 씩 아동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수당 대상자 2천250여명에게 별도 신청 없이 아동 1인 10만원의 ‘아동양육긴급생계비’를 일괄 지급했다.

아동 학대 조사 업무 공공성 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전국에서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2명, 아동보호 전담요원 1명을 배치하고 아동학대 신고 긴급전화(112, 061-472-1391)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원활한 아동학대 대응을 위해 영암교육지원청, 영암경찰서, 전남서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의 정보연계 협의체를 구성해 아동학대 발생 시 신속하고 촘촘한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저소득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영암군 드림스타트 2개소(영암, 삼호)를 운영해 저소득 아동 311명과 아동 가족에게 지역 자원 연계를 통해 건강·영양·문화·복지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영암군은 ‘여성이 활기차고 당당한 영암군’을 목표로 지역 특성에 맞는 부서별 50개 사업을 선정해 상시 모니터링 실시 및 양성평등 정책 추진 네트워크 형성하고 차별화된 정책 개발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열린 여성친화정책을 펼쳐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여성의 안정된 취업 지원을 위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6억7천900만원, 저소득 한부모가정 168세대 6억500만원, 아이돌봄 지원 134명 5억6천1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행복한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가정폭력상담센터를 상시 운영(1366)해 폭력 예방활동 및 가정폭력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생활 SOC 복합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가족복합센터 건립 사업이 올해부터 3개년 계획으로 본격 추진된다.

총사업비 47억원이 투입될 가족복합센터(삼호읍)는 관내 가족 전체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층엔 공동육아나눔터, 교류·소통공간실, 건강가정·다문화가정지원센터, 작은도서관, 2층엔 새로일하기센터(사무실, 교육실, 상담실, 컴퓨터실) 등을 갖추게 된다. 2024년 1월 개관 목표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청소년 행사의 틀에서 벗어나 비대면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튜브로 모범청소년 표창, e-스포츠대회, ON택트 체험, 3 vs 3 농구대회를 실시간 중계하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발빠른 대응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문화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과후아카데미 교실을 구성, 40여명에게 학습 지원 및 급식비 1천원 추가 지원, 안전한 등원·귀가를 위해 어린이 통학버스를 구입했다.

학교밖 청소년 20여명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대비반을 운영해 초·중·고 학력 인정을 돕고 대학 입학을 지원해 사회 적응 및 취업에 성공하는 등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이용자가 늘고 있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에 어려운 심리·환경 등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청소년기를 보낼수 있도록 청소년상담센터(청소년 고민상담전화 1388, 061-470-1004)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적극 대응을 위해 찾아가는 음식점 경영마인드 컨설팅 추진을 통해 친절·위생·셀프방역 1:1 맞춤형 교육과 동시에 각종 방역물품 지원으로 코로나19 예방과 식중독 발생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전동평 군수는 “아동, 청소년 사업 및 여성친화정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위생·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올바른 외식문화를 정착시켜 모든 세대가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영암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