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5월 들어 이슬람 종교행사(이드 알피트르)로 인해 감염된 확진자가 도내 다수 발생될 것에 대비해 숨어있는 확진자를 찾아내기 위한 대대적인 선제 검사를 추진했다.

24일 영암군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사원아파트, 삼호농어촌복합체육관, 삼호 렉시안아파트 건설현장에 임시 선별진료소 4개소를 설치, 총 3천43명을 선제 검사한 결과 5월 중 발생한 확진자 8명 중 5명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했다.

또한 이달 들어 발생한 확진자 8명 모두 이슬람권 외국인인 점을 감안,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3밀(밀폐·밀접·밀집) 공간 중 하나인 삼호지역에 위치한 이슬람교 예배소 2개소를 상황 종료시까지 임시 폐쇄 행정명령을 발령해 감염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했다.

지금까지 영암군민(5만3천752명) 대비 109%(5만8천464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 영암군은 백신 접종도 차질없이 진행해 지난 23일 기준, 1차 접종 6천518명(28.54%), 2차 접종 3천898명(17.07%)를 기록하고 있다. 60-74세 접종 예약은 7천639명으로 접종율은 67.49%를 보이고 있다.

영암군은 접종 예약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 예약 기한인 오는 6월 3일까지 마을방송과 가용한 읍·면 홍보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접종 예약 수를 크게 증가시켜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65-74세 접종에 차질없이 대비하고 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