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 영암군수가 한파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무화과 재배 농가를 방문해 신속한 복구 대책과 지원을 약속했다.

전동평 군수는 지난 1월 5일부터 10일까지 한파로 인해 최저기온 영하 10℃ 이하가 4-5일간 연속 계속되는 기상 이변에 의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삼호읍 무화과 재배농가 2곳을 방문, 현장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 군수는 피해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현장에서 친환경농업과, 농업기술센터 등 관련 부서와 함께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앞으로도 한파로 인한 농업인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선제적 동해 방지를 위한 기술 보급과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해 피해 예방에 힘쓰고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오는 28일까지 정밀 피해 조사를 실시한다.

1월 발생한 한파로 피해를 입은 과수 재배농가는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자연재난 피해 신고서를 제출하면 읍·면사무소 담당 공무원이 현장 확인을 통해 정밀 피해조사를 실시한다.

피해 조사 결과, 시·군 별 50㏊ 이상 피해 발생 시 피해 상황 및 재난지수에 따라 농약대 등 재해 복구비를 지원하고 농가 단위 피해율 50% 이상인 농가의 경우 생계비 및 고등학생 학자금을, 피해율 30% 이상인 농가의 경우 영농자금 상환 연기·이자 감면 등을 지원한다.

군은 정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피해 농민들의 어려움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동평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이 한파 피해까지 입어 안타깝다”며 “농가의 실질적인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신속한 복구 대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