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생 안정 대책에 반영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순천시는 22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민생 안정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시민소통 특별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이날부터 4월 16일까지 4주 동안을 ‘코로나19 극복 시민소통 특별주간’으로 정해 1부서 1간담회 릴레이와 민생 회복 제안 창구 운영, 지역민 생산제품 특판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허석 시장의 아동 보육 관련 간담회를 시작으로 소상공인, 노인·청소년, 문화예술인, 보건·복지분야 등 다양한 계층을 발굴해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대면·비대면 릴레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근 이슈화된 경전선 전철화 사업, 시설관리공단 등 시정 현안에 대해 시민 토론을 추진하고 민생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월 2회 찾아가는 정겨운 담소도 강화한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 해법을 모색하고 시민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순천시 홈페이지 ‘OK소통1번가’에 댓글형 토론방을 개설하는 한편, 소통 주간에서 나온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가다듬어 후속 민생 안정 대책에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4월 9일에는 농산물 판로 확보가 어려운 농가를 지원하고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심신 회복을 위해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에서 지역민이 생산한 농·특산품 특판행사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소통 특별주간을 통해 시민 일상 속으로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민생 현장을 촘촘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