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복지 사각지대 없는 어르신 복지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노인 복지 분야 예산을 지난해(572억4천700만원)보다 8.3% 증액된 619억6천500만원으로 책정하고 어르신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복지공동체 역할 강화 등 노인 복지 정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영암군은 어르신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제공을 위해 기초연금 최대 30만원 지원 대상을 소득 하위 40%에서 70%로 확대해 낮은 소득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복지를 확대한다.

지난해 1만1천여명의 영암 어르신들이 360억원의 기초연금을 수령했으며 올해는 연금 대상자와 지급액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기초연금 상담과 신청 접수는 읍·면사무소와 국민연금공단에서 가능하다.

또한 거동 불편 어르신을 위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는 생활지원사가 주 1-2회 방문해 안부 확인, 사회 참여, 생활 교육, 일상 생활 지원 등을 지원하며 민간자원 등의 후원물품과 서비스를 연계한다.

신청은 읍·면사무소로 할 수 있고 신청 자격은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 중 독거, 조손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다.

경로당 활성화를 통한 어르신 복지 향상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행정력이 지원된다.

영암군은 경로당에 운영비와 냉·난방비, 정부 양곡을 지원 중이며 에어컨청소 및 방역 소독을 매년 정기 실시해 어르신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경로당 운영비 절감을 위한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5년 동안 37개소에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해까지 28개 경로당에 설치했고 올해 8개소가 추가 도입된다.

특히 영암군은 인생 2막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 12개 사업단 1천509명이 참여하며 현재 지역사회 환경 개선, 주정차 질서 계도, 경로식당 급식도우미, 경로당 관리 지원, 지역아동센터 연계 지원 등이다.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자격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권자이며 각 수행기관에 문의, 상담하면 된다. 또 어르신 위생을 위한 이·미용권 및 목욕권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2매 늘어난 연 36매를 분기별로 나눠 지급한다. 이용 편의를 위해 5천원권과 1천원권을 발행 배부하며 사용기한을 상·하반기로 한정 추진한다.

전동평 군수는 “어르신 건강을 위해 다양한 노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과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