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획
지역
사람들
오피니언
TV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스포츠

“담배·車 덕에…” 광주 제조업 ‘기지개’
지난해 광공업생산지수 92.9 전년比 0.6% 증가
전남은 화학제품 등 줄어…“불황 터널 끝 안보여”

2021. 02.23. 19:27:09

광주지역 주력산업인 제조업이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을 딛고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담배와 자동차 판매 호조 등 영향으로 지난해 연간 제조업 생산 증가를 견인한데다 1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사태에 전자기기 제품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남지역의 경우 1차 금속과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든 여파로 제조업 경기가 불황 터널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3일 호남지방통계청의 ‘2020년 4분기 및 연간 호남지역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광주지역 광공업생산지수는 92.9로 1년 전보다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증가폭이 2017년(0.8%) 이후 2018년(-6.3%)과 2019년(-0.8%) 2년 연속 뒷걸음치다 지난해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다.

특히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제조업 생산은 전년과 비교해 0.7% 상승하며, 회복국면에 진입했다.

호남통계청 관계자는 “자동차와 담배, 전기장비 분야에서 생산이 늘면서 제조업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며 “자동차의 경우 소형 SUV와 친환경차, 신차 판매 호조가 있었고, 전기장비는 코로나19 사태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냉장고 등 가전제품 수요가 늘어나 생산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품목별로 지난해 연간 담배 생산이 전년대비 68.1% 증가해 타 품목에 비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기장비 생산은 전년대비 7.7%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진 지난해 4분기에도 전기장비(26.2%)와 전자부품·컴퓨터·영상 음향통신(29.7%), 담배(112.7%) 등 품목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에서는 승용차와 냉장고, 차량 부품 품목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전남지역 지난해 연간 제조업 생산은 1차 금속과 화학제품 등 생산이 줄어든 영향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했다.

1차 금속이 전년대비 8.4%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화학제품과 석유정제도 각각 4.3%, 3.9% 줄었다.

호남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초 여수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두달 가량 공장이 가동 중단됐다”며 “이 여파로 전남지역 제조업 생산이 크게 줄어든 데다 전남의 경우 화학제품 생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그 영향이 컸다”고 언급했다. /최환준 기자

광주매일 TV

실시간 HOT 뉴스

가장 많이본 뉴스

기사 목록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