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1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 씩 재난생활비를 지급한다.

군비 55억원이 투입될 재난생활비 지원사업은 당초 지난달 18일부터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월 1일부터 실시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가계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것이다.

지급 대상은 2021년 1월 29일 이전부터 영암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군민과 외국인(영주권자, 결혼이민자)이며 신청 시까지 출생한 신생아들도 재난생활비를 지급받는다. 재난생활비는 영암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해당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현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지역 농협 상품권 담당자가 읍·면사무소에 출장나오는 등 재난생활비 신청과 상품권 교부를 원스톱 처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방역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재난생활비 신청은 세대별 세대주가 직접 하는 것이 원칙이며 구비 서류는 ▲본인 (세대주) 신청의 경우 세대주 신분증 ▲대리(세대주 이외)신청의 경우 위임장, 신분증(세대주, 대리인) ▲외국인(영주권자, 결혼이민자) 신청의 경우 영주증, 외국인등록증 등이 필요하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관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되면서 어려움에 처한 모든 군민에게 설 명절 이전까지 재난생활비를 신속 지급해 가계 안정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