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10일 “코로나19로부터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 달 23일부터 시작한 ‘마스크 권분운동’이 전개한 지 15일 만인 지난 7일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한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고,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연말까지 100만장의 마스크를 개인과 각 기관·단체·기업 등으로부터 기부받아 28만 순천시민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돕기 위해 마스크 권분운동에 참여한 기관·단체도 다양했다. <사진>

24개 각 읍·면·동 이·통장, 주민자치회, 마중물보장협의체, 청년회, 부녀회, 농민회 등 직능단체에서 참여했고, 각종 상인회, 상가번영회, 산단협의회 등도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동참했다.

순천 출신의 거붕백병원(2만5천매), 글로우웨일(8만매), 에스아이산업(3만2천매) 등 기업과 재경순천향우회(2만1천200매) 등 지역 출신 인사들도 적극 참여했다.

수자원공사 주암지사(1만매), 순천시 체육회(1만매), 상공회의소(1만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순천시지부(1만매) 등 각종 기관·단체를 비롯, 신한은행(10만매), 광주은행(3만매), 농협(5만매), 성가롤로병원(2만매), 참마트(2만매), 순천공원개발주식회사(2만매), 현대제철(1만매), IIEstar(1만매), 토페즈(1만매), 동부도시개발(1만매) 등 지역 기업·기관에서도 기부행렬에 뛰어들었다.

기타 각종 자원봉사단체, 산악회, 동창회, 종교단체와 순천희망포럼(1만2천매) 등 모두 450여개의 기관·단체와 개인이 실시일반 힘을 모았다./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