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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채용 느는데”…AI면접 체험공간 ‘태부족’
대학 제외 광주 이용가능시설 3곳 불과…확충 시급
市 “화상면접·박람회 개최 등 참여기회 확대 검토”

2020. 10.28. 20:01:39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언택트’ 채용방식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고용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에는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관련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채용박람회부터 필기시험, 면접까지 대부분 채용절차가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화상면접을 체험할 기회의 폭이 좁다보니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생소한 전형을 준비해야 하는 지역 구직자와 취업준비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2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확산됨에 따라 인력 채용 과정에서도 비대면 AI면접 방식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비대면 채용이 활성화되고 있다.

AI면접이란 면접과 인적성검사가 합쳐진 형태로 AI역량평가라고 불리며, 온라인 테스트 전형과 화상 면접방식 등으로 진행된다.

지역에서 모의면접을 체험할 수 있는 모의면접기가 설치돼 있는 공간은 대학일자리 취업지원센터(조선대, 광주대, 서영대, 동강대)와 국제커리어센터, 토닥토닥 청년일자리(job)카페, 청청 플랫폼 등 총 7곳이다.

하지만 지역 대학에서 운영 중인 취업지원센터의 경우 대학별로 이용 가능 대상자가 상이한데다 홍보가 부족한 탓에 대학 졸업자나 재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는 모의면접을 체험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더군다나 대학일자리센터를 제외한 모의면접기가 설치된 기관의 경우 국제커리어센터 2대, 토닥토닥 청년일자리(job)카페 1대, 청청 플랫폼 1대에 불과해 많은 인원이 화상면접을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토닥토닥 청년일자리 카페 관계자는 “하루 총 4개 팀(1-5명)이 예약을 통해 화상면접을 체험할 수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면서 면접을 준비하는 취준생들도 많아져 이용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광주시 민원게시판에서도 ‘중장년층에게도 AI면접 체험 기회’를 달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민원인은 “자치구의 취업상담센터와 광주시의 일자리원스톱지원센터, 상무지구 토닥토닥 카페 등과 통화를 했지만 80년생부터만 토닥토닥카페에 마련된 AI면접 체험실을 이용 가능하다고 해 막막했다”며 “청년이 이용가능한 시설로 출발했더라도 지금처럼 AI면접 단계를 당장 치뤄야 하는 중장년에게도 이용기회를 나눠줄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민원인은 이어 “경기도 광명시의 경우 시청에 시민이면 누구나 예약했을 때 AI면접을 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면, 광주시는 ‘인공지능 광주시대’ 슬로건에 맞지 않게 39세 미만의 청년들에게만 AI 면접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AI모의면접을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돼 현실적으로 많은 대상자가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원스톱지원센터 사업과 연계해 많은 구직자들이 화상면접 체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최환준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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