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31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추가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행정명령 대상은 견본주택과 호프집 유형의 일반음식점, 스터디카페, 프랜차이즈형 카페로 상황해제 시까지 효력이 발생한다.

견본주택과 술을 주로 마실 수 있는 호프집 유형의 일반음식점은 1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된다. 스터디 카페는 학습 형태의 카페 운영은 금지되고 일반 카페 형태로만 운영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포장과 배달 판매만 가능하다.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명령 위반으로 발생하는 확진 관련 검사와 조사, 치료비 등 방역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순천에서는 지난 20일 서울 방문판매업체를 방문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30일까지 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시는 지난 21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이어 25일에는 주점, 목욕장, 뷔페, 체육시설, PC방, 학원, 키즈카페 등 16개 업종의 운영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더 이상의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막는 최후의 수단으로 시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행정명령에 포함되지 않은 음식점이나 카페를 이용할 경우에도 가급적 포장과 배달을 이용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