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사장 임종석 대통령외교안보특보, 이하 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 도시 간 교류사업에 나선다.

순천시와 협력재단은 지난 18일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새롭고 지속가능한 남북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협력재단이 남·북 도시 간 지속가능한 협력을 위해 남북한 30개 도시를 정해 교류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허석 순천시장과 임종석 협력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남북한 공동 번영과 지속적이고 제도적인 협력, 시민 참여 원칙을 바탕으로 순천시와 북측 1개 도시와의 협력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선정된 북측 도시와 인도·농업·산림 및 보건의료 협력 사업 등 순천시 자원을 이용한 5-10대 중점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협력재단은 북측과 교류 창구를 확보, 사업 성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순천시는 협력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남북교류 협력의 기틀을 다지고 순천시가 희망하고 있는 북한 순천시와의 교류가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순천시와 협력재단 간 협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