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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대환대출형’ 보이스피싱 주의보
광주서 올 7월까지 400건·78억원 상당 피해 발생
경찰, 금감원과 피해예방 위한 협력체제 구축키로

2020. 08.13. 20:05:47

최근 광주지역에서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줄 것처럼 접근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저금리 대환대출형’ 보이스피싱 피해가 속출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규모는 총 400건·78억원 상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지난 2018년 205건, 2019년 358건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 대출금을 갚도록 속여 이를 가로채는 이른바 ‘저금리 대환대출형’ 수법은 보이스피싱 전체 건수 중 331건(83%)에 달했다.

최근 이같은 사례 65건(전체 대면편취 53%)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들은 범행 전 43개 금융회사(저축은행·카드론·캐피탈·대부업·기타)에서 총 80건의 대출을 받아 이를 상환하던 중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준다는 전화 목소리에 속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피해금액을 ‘지인에게 돈을 빌려 마련’(60%)하거나, ‘2금융권 등에서 대출을 받아 마련’(30.7%)했다.

사기범들은 ‘기존의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고 새로 은행에 대출신청한 것은 금융법 위반으로 당장 대출금을 현금으로 갚지 않으면 형사고발(또는 금융거래 정지) 하겠다’고 속인 후 직원을 보낼테니 현금으로 갚으라고 종용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후 은행원 행세를 한 수거책이 현금을 받게끔 유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금리 대출을 보유한 시민들은 은행 앱을 설치해 대출신청서 작성을 권유하거나 전화통화 중 ‘은행법위반, 약관위반, 은행 직원을 보낼테니 현금으로 갚으라’는 말을 들은 경우는 100% 사기이니 주의해야 한다”면서 “주변 사람이 저금리 대출을 받기 위해 기존 대출금 잔액을 갚겠다며 현금을 급하게 빌려달라고 할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일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경찰은 이날 금감원 광주전남지원과 협업, 2금융권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기존 대출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주의 문자 발송 및 신규대출시 체크 리스트를 활용한 피해진단 등 대출 실행 과정에서 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책과 경찰 신고 등 협력체제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오승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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