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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물 폭탄에 광주·전남 피해 속출
곡성 산사태로 5명 사망, 담양서도 사망·실종자 발생
영산강·섬진강·광주천 범람 위기…전역이 '물바다'

2020. 08.08. 14:10:02

홈 >> 뉴스데스크 > 사회 [영상]광주 북구 신안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입력날짜 : 2020. 08.08. 13:41 새벽에 많은비가 내려 광주 전남 곳곳이 침수되는등 피해를 입은 8일 오후 북구 신안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물에 완전히 잠겨 관계자들이 양수기등을 이용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김애리 기자
7일부터 이틀째 광주·전남에 퍼붓고 있는 물 폭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강, 하천이 범람하면서 곳곳이 물바다를 이루고 있다.

또한 잇따르는 산사태로 도로가 통제되는가 하면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으며, 광주 도심에서는 주차된 차량 수백대가 침수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 이틀간 최고 511㎜…피해 '눈덩이'

7일부터 8일 12시 현재까지 이틀간 최고 511㎜의 비가 퍼 붓으면서 광주에서만 58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도로 187곳이 침수되는 등 196개 공공시설, 387개 사유시설이 피해를 봤다.

주택 182채를 비롯해 하수도(60), 석축 옹벽(10), 농경지(26) 등도 비를 이기지 못하고 망가졌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 천변 도로, 상가, 주택, 농경지 등은 밀려드는 물로 침수되면서 모두 '공포'를 실감했다.

치명상을 입은 전남 농경지, 과수·축산 농가 등 집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이틀간 내린 비는 곡성 옥과 511.5㎜, 화순 북면 486.5㎜, 담양 485.0㎜, 광주 469.1㎜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지점 1시간 강수량은 화순 북 55.0㎜, 광주 조선대 43.5㎜, 구례 43.0㎜, 곡성 석곡 36.5㎜ 등이었다.
홈 >> 뉴스데스크 > 사회 [영상]광주 북구 신안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입력날짜 : 2020. 08.08. 13:41 새벽에 많은비가 내려 광주 전남 곳곳이 침수되는등 피해를 입은 8일 오후 북구 신안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물에 완전히 잠겨 관계자들이 양수기등을 이용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김애리 기자

◇ 약해진 지반에 '와르르'…잇단 산사태
방재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 29분께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5채를 덮쳤다. 이 산사태로 한데 모여 있는 주택 3채가 토사에 완전히 뒤덮여 김모(71·여), 윤모(53·남), 이모(60·여) 씨가 숨졌다.
멈추지 않은 폭우에 중단했다가 이튿날 재개된 구조 작업에서는 다른 주택에 사는 이모(73·여) 씨가 발견됐으나 숨졌다.

8일 오전 4시 11분께 담양군 무정면에서는 주택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대원들은 당시 집안에 2명이 머물렀던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오전 4시께 담양군 봉산면 한 하천에서는 8세 여자 어린이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이 어린이는 폭우로 침수된 집을 빠져나와 대피소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곡성군 오곡면에서는 마을창고 뒤편 경사면이 무너져 내려 주민 4명이 다치는 등 곳곳에서 주택 파손 등으로 부상자도 나오고 있다.

◇ 강물 넘치고·둑 무너지고…곳곳 홍수위기
구례와 곡성에 걸쳐 흐르는 섬진강 물은 제방을 넘어서 주변 농경지가 물바다로 변했다.

8일 오전 곡성군 입면 종방마을 앞 들은 섬진강에서 밀려든 물로 바다를 이뤘다.

구례 서시천에서는 둑이 무너졌으며 장성 황룡강 단광천도 범람해 인근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했다.

광주 극락교와 장록교·나주 나주대교와 남평교 등 영산강 4개 지점, 곡성 금곡교·구례 구례교와 송정리 등 섬진강 3개 지점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담양댐, 광주댐, 장성댐, 나주댐, 주암댐 등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 댐들도 일제히 제한 수위를 넘어섰다.

◇ 열차·지하철 운행 중단·축소

폭우는 열차를 멈추게 했다.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 KTX와 일반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곡성-압록역 구간 교량 수위 상승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 모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전라선 모든 열차(KTX, 새마을, 무궁화호)는 용산역에서 익산역까지만 운행한다.

월곡천교 침수로 열차가 교량을 건널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광주역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서울 용산-광주역행 새마을호(왕복 8회)는 광주송정역까지, 용산발 무궁화호(12회)는 익산역까지만 운행된다.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이어진 폭우로 광주와 전남에서는 송정-순천, 순천-목포, 순천-장성 간 등 3개 구간에서 5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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