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소방서가 전국 일선 소방관서 중 최초로 ‘소방서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 총회를 개최했다.

21일 영암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영암소방서 회의실에서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소방공무원 권익 향상을 위한 협의체인 ‘소방서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 총회를 가졌다. <사진>

‘직장협의회’는 직원의 입장을 대변하는 협의기구로 기관장과 직접 근무환경 개선, 업무능률 향상, 고충 처리 등에 관해 협의할 수 있다.

이날 총회에는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서삼석·김원이 국회의원이 축전을 보내왔으며 이해준 전국 공무원노동조합 전남본부장, 남성진 영암군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영암소방서는 법률 개정안 시행에 따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 의견 수렴, 간담회 등을 실시했으며 가입 대상 직원 122명 중 111명이 직장협의회에 참여했다.

영암소방서는 직장협의회 설립·활동으로 현장 활동 직원을 포함, 전 직원 근무환경 개선, 업무능률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찬호 직장협의회 설립준비 대표자는 “직장협의회가 설립됨에 따라 그동안 열악했던 현장 활동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익 영암소방서장은 “현장 직원의 고충을 듣고 즉각적으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소방관서 최초로 마련돼 모든 소방관서의 귀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다시 한번 직장협의회 설립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