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18일 “제30회 왕인박사 추모 한시 지상백일장대회를 지난 달 15일부터 이달 5일까지 개최한 결과, 492명이 접수했으며 심사를 통해 입상자 51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효원씨(서울 송파구)가 영예의 장원(壯元)을 차지했다. 이어 차상(次上)은 김교희(서울)·장대원(경북 포항)씨, 차하(次下)는 전희랑(경기 이천)·강기례(경북 문경)·이종영(부산)씨가 선정됐다.

참방(參榜)에는 이도주(경북 예천)씨 외 9명, 가작(佳作)에는 강경희(경기 고양)씨 외 34명이 각각 입상자로 선정됐다. 장원은 상금 100만원, 차상은 상금 70만원, 참방은 상금 15만원, 가작은 상금 10만원이 수여된다.

군은 매년 왕인문화축제 때 왕인박사 추모 한시 현장백일장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든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현장 백일장대회를 취소하고 왕인박사 추모 한시 지상백일장 대회로 대체했다.

영암군 문화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왕인박사 추모 백일장대회를 현장 백일장대회에서 지상백일장으로 대체했지만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많은 한시 동호인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며 “앞으로도 왕인을 추모하는 좋은 한시가 전국에서 나올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