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최근 정원 분야 취·창업을 지원하는 ‘2020 정원드림 프로젝트’ 순천권역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2020 정원드림 프로젝트’는 산림청과 공동으로 정원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전공자와 일반인에게 현장에서의 실무분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활동을 통해 지역 경관 개선에 기여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호남권역에서는 순천시가 선정돼 5개 참여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전국 공모를 통해 5개 팀의 순천권역 참가팀을 선발했으며 순천시는 정원 부지를 제공하고 관내 정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참가팀과 멘토 작가들은 현장 조사와 주민 면담을 통해 부지에 적합한 구상과 디자인 작업을 거쳐 9월까지 작품을 조성한다. 순천권역 사업 대상지는 조례호수공원 등 5개소다.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산림청은 오는 10월 말까지 조성된 정원의 주민 호응도 등 심사를 거쳐 11월엔 우수팀을 선발해 시상식도 가질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여한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직접 대상지 분석, 수요 조사, 컨셉 구상 등 설계부터 시공과 사후 관리까지 할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다”며 “정원 작가를 꿈꾸는 청년·학생들의 취·창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