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발효식품산업 연구 개발과 융복합산업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 발전을 선도할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날 여론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발효식품 분야 전문가, 관계기관 및 관련업체, 시민과 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관련 사업 사례 발표와 운영계획 보고 후 지원센터 운영과 발전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제안과 토론이 진행됐다.

순천시는 지난 1월 8일 발효식품산업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해 전문가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고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 또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는 2021년까지 국비 5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순천시 승주읍 소재 순천시미생물센터와 연계, 남해안권을 아우르는 발효식품산업 연구개발 및 융복합산업화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생산 및 연구시설, 행정 및 기업지원시설, 창업보육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공정 설계 및 제품 개발 용역과 건축 설계 공모를 진행 중이며 설계가 끝나는 대로 오는 12월 착공, 2021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순천 뿐만 아니라 남해안권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한 발효식품 상품 개발, 기능성 분석, 공정 컨설팅, 마케팅 지원, 시제품 개발, 중소업체 위탁 생산, 창업 지원 등 발효식품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