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대불산단에 청년친화형 복합문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1일 영암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전남에서 유일하게 대불산단이 선정됐다.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산업단지에 부족한 문화·편의시설을 복합적으로 제공해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특히 청년친화형·스마트·혁신·노후단지로 지정된 전국 143개 산업단지(국가산단 28개·일반산단 115개) 중 5개소만 선정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에 필요한 총사업비 43억원 중 국비 30억원, 도비 6억원 등 총 36억원을 지원받는다.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는 대불체육공원 내 지상 3층 연면적 1천188㎡(359평)으로 건립된다. 근로자 역량 강화실, 작은 영화관 및 근로자 다목적관, 근로자공동세탁소, 근로자 안전체험교육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센터에서 운영할 근로자공동세탁소는 2차 오염으로 인해 민간 세탁소에서는 세탁을 꺼려해 2차 오염을 감수하면서 자택에서 세탁해 오던 근로자 작업복을 전문적으로 세탁하게 된다.

작은 영화관 및 근로자 다목적관은 단순히 영화 상영 뿐만 아니라, 기업 기념행사나 근로자 격려 콘서트 등 근로자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근로자 안전체험교육관은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에 대한 체험형교육장으로 운영돼 근로자 안전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대불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형선박 공동건조기반 구축사업(국비 60억원) ▲레저선박부품기자재 고급화 기술기반구축사업(국비 100억원) ▲알루미늄 소형선박 개발사업(국비 63억원) ▲대불산단 내 연구시설 지원 등 대불산단 산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왔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앞으로도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 근로자건강센터, 체육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영암=이봉영 기자